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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진 :
[양력]2021년10월23일(甲辰日) [음력]2021년9월18일[甲辰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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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의 원리

아기는 영, 혼, 백의 결합체이다.
아기는 아버지로부터 뼈를 받아 어머니의 안에서 10달 동안 살을 붙여 형체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 바로 아기의 몸집이 되는데, 몸집이란 말 그대로 집으로서 이제부터 영혼이 들어와 살 집을 뜻한다.
실제로 인간의 신체는 그 엎드린 모습이 집에 비유할 수 있는데, 사지는 기둥으로, 손발은 주춧돌로, 등뼈와 갈비뼈는 대들보와 서까래로, 오장육부는 방으로, 심장은 불을 지피는 곳으로, 혈관은 열기를 나르는 온돌로 각각 표현할 수 있다. 비단 신체와 집뿐만 아니라 세상의 만물에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그 생성원리가 근본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던 집이던 운전자, 주인이 들어가 비로소 제 기능을 하는 것처럼 신체도 그 주인 되는 영이 들어가 비로서 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를 영이 살 집이라 하여 몸집이라 부르는 것이다.
‘몸집’은 본디 ‘옴집’이라는 말이 변하여 형성된 것인데, ‘옴’은 “완성”을 뜻하는 말로서, 본디는 ‘옴’, 즉 완성된 영을 위해 준비된 둥지를 말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완성된 영들은 생계로 내려오는 일이 좀처럼 없다. 대부분의 경우 지구로 내려오는 영은 미숙한 영인 경우가 지배적이며, 이는 생계로의 윤회가 영급의 성장을 위한 과정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미숙한 영이 지구에 생을 얻어 그 영급을 키울 기회를 가지기 위함이다. 따라서 완성된 영을 뜻하는 ‘옴’이 아닌 ‘몸’이라 하여 그 둥지를 ‘몸집’이라 부르는 것이다.
즉, 사람이란 10달이라는 기간을 거쳐 혼, 백이 모여 지어진 집에 아기가 태어나는 때에 집의 주인이 될 영을 맞이함으로 비로서 완성이 되는 것으로, 인생을 감정하는데 있어 태어난 시기에서 오는 사주를 중요한 요소로 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신체는 영이 사는 집으로서 누구나 완성된 영을 충분히 맞이 할 수 있는 훌륭한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니, 이는 비록 덩치가 큰 집이라도 작은 집이라도 튼튼한 집이라도 허름한 집이라도 큰 차이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영이 주인이 되는가이니 아무리 훌륭한 집이라도 그 집에 어떤 주인이 자리를 잡는가에 따라 훌륭한 채로 남기도, 돼지우리로 바뀌기도 한다. 즉 아기의 몸집에 훌륭한 영을 맞이하는 것이 곧 훌륭한 아이를 갖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보다 높은 영급의 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 명의 아기가 태어날 때에 아기의 친가, 외가의 조상님의 영들이 한데 모여 아기의 몸으로 모셔올 영을 찾아오는데, 양가의 조상을 합쳐 우리는 흔히 삼신(三神)이라고 한다. 삼신은 말하자면 영을 찾아 권유하여 데려오는 인사담당자와도 같다고 할 수 있는데, 흔히 예부터 아이를 점지 받기 위해 축원할 때 정성을 들이는 삼신도 바로 이를 뜻한다.
또 흔히 아이를 얻고자 할 때 삼신과 함께 ‘칠성’에 정성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칠성이란 모든 명부를 관장하는 곳인데, 훌륭한 영을 아이에게 들이기 위해서는 10대 명왕이 관리하는 명부으로부터 영가를 초빙해올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삼신이 명왕이 계시는 명부전에 들어 직접 명왕께 청하여야 하는데, 명부전은 영급이 높은 영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도록 되어있어 조상의 영급이 아주 높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조상의 영급이 낮다면, 명부전에 들어 명왕을 알현하는 것이 곤란해진다. 이 때 명부전으로 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칠성부로서, 칠성부는 곧 칠성에서 발행하는 명부전의 통행증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명부전에 들어 삼신이 명왕을 뵈어 관리하는 명부의 높은 영급의 영을 아이로 주십사 청하면, 명왕은 휘하의 명부사자를 아이를 원하는 집안으로 보내 그 정성을 확인하는데, 아이의 부모와 집안의 정성이 충분하면 높은 영급의 영을 초빙하도록 삼신에게 인가를 내린다. 인가를 받은 삼신은 각자의 집안에서 가장 훌륭한 영급의 영을 추천하고 함께 선별하며 아이에게 들게 할 영을 정하여,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따라서 훌륭한 아이를 얻기 위해서는 조상님들이 명부전에 영을 청하러 들 수 있게 칠성에 잘 알려 원활히 이끌고, 훌륭한 영을 모셔올 수 있도록 진심으로 정성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태교란 태중의 아기에게 산모의 감정이나 움직임이 육체적, 정신적 교감을 일으킴으로 인해, 그 에너지가 전해져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요즘 임산부들은 흔히 아이를 가지면 되도록 편히 쉬고 차분한 음악이나 독서를 통해 태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태교도 물론 좋지만 아기를 보다 깨어난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산모와 아이의 교감을 더 크게 하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태교가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나 음악감상을 통한 태교의 경우, 좋은 작품을 읽거나 듣고 감동을 하는 것은 물론 큰 에너지이며, 태중의 아기에게 좋은 태교이겠지만, 사실은 직접 책을 집필하거나, 작곡을 해보는 것이 아이에게 더욱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작가나 작곡가가 아닌 사람에게는 이러한 일이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서투르더라도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필요한 부분을 공부해나가며 창작을 해보는 것은 바꿔 말하면 다른 이가 아닌 스스로의 마음과 몸에 있는 것을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므로, 보다 큰 감동과 함께 높은 수준의 교감을 가져와 더 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아기에게 전달할 수 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막연한 것 보다는 스스로가 품고 있는 것과 표출하는 것 그 자체에서 가장 큰 교감과 에너지 전달이 생긴다는 것이고 이는 비단 태교를 위한 특정한 행위뿐 아니라, 일상 생활의 전반에도 동일하게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태교는 스스로의 행동과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이다.

“여자는 아이를 한번 낳을 제, 서말 석되의 피를 흘리고 여덟서말의 젖을 먹여야 하므로 여자의 뼈는 남자의 뼈에 비해 진기가 소진하여 검고 가벼우니라.”

이 말을 듣자 가슴을 오리는 듯 슬피 울면서 여쭈었다.

“어떻게 하오면 어머니의 은혜를 갚사오니까?”

“그대여 자세히 들어라 네가 이제 너를 위하여 어머니가 아기를 배어 낳느라고 열 달 겪어야 하는 지독한 고통을 말하리라.”

「어머니가 아기밴지..」
첫 달에는 풀끝에 맺힌 이슬방울이 아침에 있다가도 한나절이 지나면 없어지듯이 새벽에는 피가 모여 있다가 낮이 되면 흩어져 버리느니라.

둘째 달에는 잘 끓는 우유죽 한 방울 떨어진 것 같느니라.

셋째 달에는 엉기어진 피와 같느니라.

넷째 달에는 점점 더 사람의 모양을 이루느니라.

다섯 달이 되면 아이가 뱃속에서 다섯 부분의 모양으로 생겨나게 된다. 그 다섯 부분이란 머리가 한 부분이요, 그 팔이 두 부분이요, 두 무릎이 다섯 부분이니라.

여섯째 달에는 어머니 배속에서 여섯 정기가 열리나니, 눈이 한 정기요, 귀가 두 정기요, 코가 세 정기요, 입이 네 정기요, 혀가 다섯 정기요, 뜻이 여섯 정기니라.

그리고 일곱째 달에는 어머니 뱃속에서 삼백육십 뼈마디와 팔만사천 털구멍이 생기느니라.

여덟째 달에는 뜻과 지혜가 생기고 아홉 구멍이 자라느니라.

아홉째 달에는 아기가 어머니 배속에서 먹기를 시작하는데. 복숭아, 오얏, 마늘이나 오곡은 먹지 않느니라. 어머니의 생장은 아래로 향하고. 숙장은 위로 향하여 한 더미 산이 있는데, 이 산 이름이 세 가지니, 한 이름은 수미산, 한 이름은 업산, 한 이름은 혈산이니라. 이 산 한번 무너지면 한줄기 피로 화하여 아기의 입으로 흘러 들어가느니라.

어머니가 아기 밴지 열째 달에는 마침내 낳게 되는데 아이가 만일 효순한 자식이면 두 손을 합장하고 나오면서 어머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오역의 자식이면 어머니의 태를 깨트리거나 다리로 어머니의 골반을 버티어 어머니로 하여 천 개의 칼로 배를 찌르는 듯. 만개의 창으로 가슴을 쑤시는 듯 하리라.


“이러한 고통을 겪으면서 이 몸을 낳은 뒤에도 또한 열 가지 은혜가 있느니라.”

① 여러 겁 내려오는 인연이 지중하여 금생의 어머님의 태중에 들어서라 달 수가 차갈수록 오장이 생기였고 일곱달 접어들면 육근을 이루었네.이몸이 무겁기는 태산도 가볍웁고. 재앙과 바람결 겁나나니 비단옷 생각없어 입어도 보지않고 머리맡 경대에 놓인 티끌만 가뜩하네.

② 태안에 아기 배어 열달이 다가 오니 순산이 언제련가. 손꼽아 기다리네.나날이 기운이 없어 중병든 사람같고. 어제도 오늘날도 정신이 혼미하다. 무섭고 두려움 이루 다 기억하랴, 눈물만 시름없이 옷깃을 적도다. 슬픔을 머금은체 친척께 하소연이 아마도 이번에는 죽을까 겁이나고

③ 어지신 어머님이 이내 몸 낳을실 때 오장을 육부까지 찢기고 어기는 듯 정신이 혼미하고 몸 마저 무너지니 끝없이 흐르는 피, 소와 양 잡았는 듯.아기가 충실하다 말 들을 땐 반갑고 기쁜 마음 비길대 없었건만.기쁨이 진정되니 슬픔 맘 다시나면 아프고 괴로움이 온몸에 사무치네.

④ 부모의 깊은 은혜 바다로 비유하리. 귀엽게 사랑하심 한땐들 어길건가.단것은 모두 뱉아 아기를 먹이시고 쓴 것만 삼키면서 얼굴도 찡기지 않네.사랑이 깊으시니 참을 길이 없고 은공이 높으시메 슬픔이 몇 굽일세.어머님의 일편단심 아기배 부루가서 사흘을 굶을신들 어찌다 마디하리

⑤ 이내 몸 젖은 자리 백번이나 싫다하리. 아기는 어느 때나 마른 때 눕히시며 두 젖을 번갈아서 아이 배불리시고 찬바람 쏘일쇠라 소매로 가리우네.아기를 돌보노라 잠 한번 편안히 자랴. 둥둥실 둥둥실 끌어않아 놀리시니 아가만 편하다면 무언들 사양하며. 어머님 이내 몸이야 어댄들 어떠하리.

⑥ 어머니 크신 은혜 땅에나 견줄니까. 아버님 높은 공덕 하늘에 비기리까.높고 큰 부모 은덕 천지와 같사오니.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뜻 다를소냐 눈과 코 없더라도 조금도 밉잖거늘 손과 발 못쓴다고 시름함이 있으리.배갈라 낳은 자식 병신이든 귀여워 온 종일 사랑해도 내 정성 그지 없네.

⑦ 지난 날 이내 얼굴 꽃보다 어여쁘라. 옥같이 아름답고 솜같이 보드라워 양 미간 그린 입술 버들잎 부끄럽고 두빰의 도홍빛은 연꽃도 수줍었네 은혜가 깊을수록 내 얼굴 야위었고. 기저귀 빠느라고 손발이 거칠었네.아들딸 기르노라고 고생을 말도 마라. 어머님의 꽃얼굴에 주름살이 잡히었네.

⑧ 죽어서 영이별도 잊을 수 없거니와. 살아서 생이별은 내마음 끓로메라.아들이 집을 떠나 타행에 가게되면 부모의 슬픔마음 그곳을 따라가네 이 맘은 밤낮으로 자식을 생각하고 흐르는 두 눈물이 천줄기 만줄기라 원숭이 새끼사랑 창자를 끓다드니. 부모의 자식걱정 그 보다 더 하리리까.

⑨ 어버이 크신 은혜 바다에 비길껀까. 산보다 크신 은혜 어떻게 갚사오리.자식의 갖은 고생 대신 하기 소원이요. 아들이 괴로우면 부모 맘 편치 않아 아들딸 길을 떠나 먼 곳에 간다하면 밤이면 추울세라. 낮이면 줄일세라. 아이들 잠깐동안 괴로움 받더라도. 부모의 근심걱정 하루가 삼추로다.

⑩ 아버지 어머니의 그 은혜 어떻떠냐. 자식을 생각는 맘 잠시도 쉬오리까.서거나 앉았거나 마음이 따라가고 멀거나 가깝거나 애정은 다름없네.늙으신 부모나이 백살이 되어서도 여든된 아들 딸을 행여나 걱정하네 부모의 깊은 온정 언제나 끊길건가. 이 몸속 다한 뒤에 잊을지 없을진지.

이렇게 말씀 하시었다.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면 한량없노라.」
내가 세상 사람들을 보니 비록 사람은 되었으나 마음과 행실이 어리석고 미련하여 부모의 큰 은혜와 공덕은 생각하지 못하고 공경하지 아니하며 은혜를 저 버리고 인자한 마음이 없어 효도하지 아니하면 의리가 없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밴지 열 달 동안 일어나고 앉은 것이 자유롭지 못하여 무거운 짐을 진 것 같고.

음식이 잘 내리지 아니하여 오래 병을 앓은 사람 같으며 만삭이 되어 순산할 때에는 한량없는 고통을 받으면서도 잠깐 동안 좋고 나쁜 것이 아기에게 해가 될까 염려하며 양이라도 잡은 것 같이 피가 흘러 자리를 적시느니라.이러한 고생을 겪으면서 아기를 낳고는 쓴 것은 삼키고 단것은 뱉아서 아기를 먹이면서 업어 기르고 부정한 똥오줌을 받아내면서 부정한 것을 빨래하되 귀찮은 줄 모르며 더운 것도 참고, 추운 것도 참으면서 고생되는 것을 싫어하지 아니하며 마른 데는 아기를 누이고 젖은 대에선 어머니가 자며 삼년동안 어머니의 흰피 젖을 먹여서 어린아이가 자라나면 학문과 예절을 가르치고 시집 보내며 벼슬도 시키고 직업도 구하여 주며 수고로 지도하여서 애써 기르는 일이 끝나더라도 온정이 끊이었다고 말하지 아니하느리라.

아들 딸이 만일 병이 들면 부모도 병이 나고 자식의 병이 나아야 부모의 병도 비로소 나으리라.이렇게 갖은 애를 써서 기르면서 어른 되기를 희망하였건만 자식이 성장한 뒤는 그러한 은공도 모르고 도리어 불효하고 불공하여 부모와 함께 말할 적에는 대답이 불순하고 눈을 흘기고 눈동자를 굴리면서 능멸히 여기며 형제간에 욕설하고 싸우며 친척들을 헐뜯고 예의가 없어 부모를 따르지 아니하며 부모의 이러는 말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형제간에 말할 적에는 일부로 어기장 치며 나가거나 들어올 때에도 어른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말과 행동이 버릇없고. 괴상하며 제멋대로 일을 행하느니라 부모로는 훈계하여 책망하고 어른들은 그른 것을 일러줄 것이어늘 철없다 용서하고 손장들이 덮어주기만을 하여 점점 자라면서 머털없고 괘괘하여 순종하지 아니하고 잘못된 일도 항복하지 아니하며 도리어 성을 내느리라.

좋은 친구를 버리고 나쁜 사람을 사귀며 습관은 천성이 되어서 드디어 허망한 일을 꾀하기 쉬우며 혹 남의 꾀임에 빠져 타향으로 돌아다니면 부모를 멀리 여위고 고향을 등지며 혹은 장사를 한다거나 군대에 따라 다니면서 엄벙덤벙 세월을 허송하다가 어찌되어 결혼을 하게 되면 살림에 끄달리어 오래도록 본집에 돌아오지 아니하느리라.

이렇게 타향으로 다니면서 삼가하고 조심하지 아니하다가 혹 남의 모략에 빠져 그른 법을 범하기고 하여 그로 말미암아 형벌을 받고 옥중에 구금도 되며 혹 모진 병환에 걸리어 무수한 곤경을 당하거나 혹 액난을 만나 춥고 배고픔을 면할 길이 없게 될 적에 돌아 돌보아 주는 사람은 없고 여러 사람의 천대를 받으며 혹은 길거리에 나앉아 필경에 죽게 되더라도. 구호할 사람이 없고 죽은 송장까지도 땅속에 묻히지 못하여 붇고 썩으며 볕에 쪼이며 바람에 불리며 해골이 낭자하여 타향의 모래바닥에나 풀밖에 뒹굴게 되면 부모 친척들과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게 되느리라.

이럴 때 부모의 마음은 자식을 따라 길이 걱정하기도 하고 혹은 피눈물을 흘리다가 눈이 어둡기도 하며 혹은 너무도 슬퍼하다가 병이 되기도 하며,혹은 자식을 기다리다가 몸이 쇠약하여 죽게되면 외로운 혼이 원한이 되어서 끝끝내 잊어버리지 못하며 혹은 다시 들어보면 아들이 효순가도의 효를 본받지 아니하고 이단의 무리들과 어울려 불앙하고 포악해져서 나쁜 짓을 일삼는다거나 남을 구타도 하고 절도 강도를 감행하기도 하여 이웃에 까지도 폐해를 끼치기도 하며 술 먹고 노름하고 여러가지 죄를 저질러 형제간에 누를 끼치거나 부모에게 걱정을 시키기도 하며 집을 나갔다가 늦게야 돌아오기도 하면서 어버이로 하여금 근심케 하느리라.

부모의 헐벗고 배고픈 것은 아는 체 하지 않고 조석이나 초하루 보름으로 봉양할 것은 꿈도 꾸지 아니하며 부모가 나이 늙어 얼굴이 쭈그러지고 기운이 쇠하게 되면 남이 볼까 부끄럽다고 가시와 구박하기도 하며 자심하기도 하며 혹은 아비가 홀로 되거나 어미가 홀로 되어 외딴 방에 혼자 있게 되면 마치 남의 늙은이가 객으로 와서 의탁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방을 치우거나 마루를 닦는 일이 없고 한번도 살펴보거나 문안하는 일이 없으면 방이 차고 더운 것이나 옷 입고 밥 먹는 것을 아는 체 하지 아니하여 탄식하게 하고 밤낮으로 슬퍼하게 하며 혹시 맛있는 음식을 보면 싸가지고 돌아와서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이언만 남들이 비웃는다 하여 부끄럽게 여기면서도 고운 음식을 가져다가 처자를 먹일 적일 때는 체면도 불구하고 비루한 짓을 저지르며 아내와 첩과 약속한 일은 꼭꼭 이행하면서도 어버이의 말씀과 부탁은 조금도 어렵게 생각하지 아니하지 하느리라.

만일 딸 자식이 행여 출가하게 되면 집에서는 그렇게 효순하던 것도 남편을 맞은 뒤에는 점점 불공하게 되어 부모는 조금만 꾸짖어도 곧 원망하면서도 남편에게는 매를 맞아도 달게 여기며 성이 다른 남에게는 정이 깊고 사랑이 간절하면서도 자기의 골육 친척에게는 도리어 생소하며 혹 남편을 따라 타향에 옮겨가게 되면 부모를 이별하고서도 사모하는 생각이 없이 소식을 끊고 편지 한 장 보내지 아니하메 부모로 하여금 간장이 끊어지듯이 생각케 하나니 부모가 딸을 얼굴을 한번 보고 싶어하는 것이 목마를 때에 물을 생각하듯이 잠깐도 쉬지 아니하느리라.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면 한량없건만은 자식이 불효하는 죄악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느니라.”

“어찌하여야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겠나이까”

모두들 부모의 은덕 말씀하심을 듣고 몸을 일으켜 땅에 던지며 스스로 부닥쳐 온몸의 털구멍마다 피를 흘리며 기절하였다가 소생하여 높은 목소리로 부르지었다.

"가슴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옵니다. 저희들이 지금에야 많은 죄를 지은 줄을 알겠나이다. 이제까지는 캄캄하게 깨닫지 못하였답니다. 이제사 비로사 잘못된 줄을 알고 보니 쓸개까지 부서지는듯 어찌할 바를 모르겠나이다. 바라옵건데 불쌍히 여기사 구원하여 주소서. 어찌하여야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겠나이까"

정중하고 청아하신 음성으로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명하리니 자세히 들어라.」

가사 어떤 사람이 왼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오른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서 수미산을 백번 천번을 돌아서 가죽이 떨쳐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서 골수가 흐르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사 어떤 사람이 흉년을 당하여서 어버이를 위하여 그 몸의 살을 오려내고 뼈를 갈아 티끌같이 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리라.

가사 어떤 사람이 손에 잘 드는 칼을 잡고 부모를 위하여 자기의 눈을 도려내어 부처님께 바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리라.

가사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위하여 잘드는 칼로 자기의 염통을 오려내어 피가 흘러 땅을 적시는 고통을 백천겁을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리라.

가사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위하여 백천자루 칼로 자기 몸을 쑤셔대 왼쪽에서 찔러 왼쪽으로 뽑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리라.

가사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위하여 몸에 불을 켜서 여래에게 공양하기를 백천겁을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리라.

가사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위하여 뼈를 부수어 골수를 내며. 백천개의 창끝으로 일시에 몸을 쑤시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리라.

가사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위하여 백천겁이 지나도록 뜨거운 무쇠 탄환을 삼키어 온 몸이 타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리라.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부모의 깊은 은덕 이야기에 눈물을 뿌리며 슬피 울면서 다음과 같이 여쭈었다.

“지금 저희들은 막중한 죄인이올시다. 어떻게 하면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겠나이까.”

“깊은 은혜를 갚으려거든 부모를 위하여 이 글을 쓰며 부모를 위하여 이 글을 읽고 외우면 부모를 위하여 죄를 참회하며 부모를 위하여 진심으로 마음을 내어 나를 낳아주신 오늘 생일인 이날에 하루를 부모 생각을 버리지 않고 안부를 묻는다면 부모가 제계를 받아 지니면 부모를 위하여 보시하여 복을 지을 것이고 이 글이 좋은 글이라고 감회를 하시면 다른 여러 사람에게 이 글을 옮겨 그들도 이와 같이 깨닫게 한다면 그 공덕하나하나가 모두 보모의 은덕으로 남게 되리라.”
“만일 이런 행을 행하면 효도하는 아들이라 할 것이요. 이런 행을 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니라.”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불효한 사람은 죽은 뒤에 아비옥에 떨어지게 되나니. 이 큰 지옥은 넓이와 길이가 팔만 유순이요 사면에 무쇠성이 둘러 있는데 무쇠그물로 둘러싸고 그 땅은 벌겋게 닿은 무쇠로 되었으며 모진 불이 훨훨 타서 맹렬한 불길이 번개같이 번쩍이며 끓는 구리즙과 무쇠 물을 죄인의 잎에 불어 넣으면 새, 뱀과 구리로 된 개가 항상 불꽃을 토하며 불꽃이 지고 굽고 삶아서 살이 타고 기름이 끓어져 고통을 참고 견디우기 어려우며 쇠체죽과 소고치와 쇠망치와 쇠창이며 칼과 금이 구름 쏠리듯 비가 오듯 공중에 내려와서 사람을 갈기고 후리고 찌르고 해서 죄인을 괴롭히데 여러 겁을 지나면서 고통을 받아 잠깐도 쉴 사이가 없으며 또 다른 지옥에 들어가서 머리에 불화로를 이고 무쇠차로 사지를 찢으며 창자가 쏟아지고 골육이 낭자하게 되어 하루에도 천번 살고 만번 죽나니 이렇게 고통을 받는 것은 모두 전생에 불효한 오역죄를 지었으므로 이러한 죄보를 받을 것이니라.”

“저희들이 오늘날 어떻게 하여야 부모의 깊은 은덕을 갚겠나이까.”

“만일 부모의 은덕을 갚으려거든 부모를 위하여 이 글을 많은 사람에게 보내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부모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그로 하여금 마음을 다해 부모를 소중히 여기게 한다면 그 은덕이 모두 부모의 은덕이 되리라.”


「이것이 참으로 부모의 은덕을 갚는 것이니라.」
한사람에게 보내면 하나의 은덕을 입는 공을 얻을 것이오.

백사람에게 보내면 은덕을 백배로 얻을 것이요.

천사람에게 보내면 은덕을 천배로 얻을 것이요.

만사람에게 보내면 은덕을 만배로 얻을 것이니


“이 사람의 이 글을 보내는 정성으로 만들어진 공덕으로 말미암아 항상 그들이 이 글을 보면서 마음의 감동을 받으면서 깨닫는 순간의 애뜻한 마음이 부모님에게 보호하심으로 이 사람의 부모로 하여금 천상에 태어나서 여러가지 즐거움을 받으며 영원히 지옥고를 면하게 할 것이니라.”


「여래의 가르침이 그러하시니」
차라리 이 몸을 티끌 같이 부수어서 백천겁을 지날지라도 맹세코 여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백천겁 동안에 혀를 백유순되게 빼어내어 보섭으로 갈아서 피가 흘러 강이 되더라도 맹세코 이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백천자루 칼로서 이몸을 좌우로 찌르고 뽑아내더라도 맹세코 이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절망으로 이몸을 얽어서 백천겁을 지나더러도 맹세코 이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작두와 방아로 이몸을 찧고 부수어 천만 조각을 내어 가죽과 살과 뼈가 모두 가루가 되기를 백천겁을 지나더라도 마침내 이 가르치심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이때에 대중에서 누군가 다음과 같이 여쭈었다.

“그러면 이것을 무엇이라 이름하오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이 글은 대부모은중경이니 이렇게 이름하여 너희들이 받들어 가질 지니라”

이때의 대중 가운데 천상사람 세간사람과 아수라 등이 이 말씀을 듣고 모두 아주 기뻐하여 믿어 받들고 그대로 행하며 경애하며 물러 가셨느니라.



이 글은 ‘부모은중경’ 에서 발췌해 알리오니 부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글을 보내어서 자신의 복도 지으시고 부모님 은덕도 높이시고 세상도 깨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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