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건록(建祿), 제왕(帝旺),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 태(胎), 양(養)의 12단계를 말하는 것으로, 일명 포태법(胞胎法) 또는 절태법(絶胎法)이라고도 한다.
이 12운성은 한 인간이 태어나서 살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과정을 통해서, 사주(四柱) 내의 천간(天干)이 각 지지(地支)를 만남으로써 천간(天干)의 세력을 구분하고 판단하는데 응용하는 것이다.

십이운성(十二運星)을 인생에 비유하면, 부모님의 도움으로 한 영혼이 어머니의 태반에 입태(入殆)되는 것을 태(胎)라고 하고, 뱃속에서 자라는 것을 양(養),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장생(長生), 출생한 연후에 목욕을 하게되니 목욕(沐浴), 목욕한 뒤에 옷을 입고 띠를 두르게 되니 관대(冠帶), 성장을 하여 의관을 갖추고 벼슬길에 오르니 건록(建祿)이라 하였다.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전성기를 제왕(帝旺), 왕성한 시기가 지나 쇠약해지는 때를 쇠(衰), 쇠약하여 늙어지면 병들게 되니 병(病), 병들어 죽게 되니 사(死), 죽으면 무덤에 들어가게 되니 묘(墓)라 하고, 인생이 모두 끝남을 절(絶)이라 한다.

이 십이운성(十二運星)은 육신(六神)에 비하면 그 영향력이 적고, 보통은 육신과 결합하여 작용을 한다. 이 십이운성의 용어들은 인간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것이 우주 대자연의 법칙에 의하여 생(生)하고 성장(成長)하며 쇠퇴(衰退)하고 소멸(消滅)되어 가는 이치가 담겨져 있다.
십이운성으로 일간(日干)의 강약을 쉽게 알 수 있고, 일주(日主)의 강약과 왕쇠(旺衰)를 구분할 수 있어야만 사주의 통변이 가능해진다, 또 더 나아가서 사주의 길흉 화복까지도 판단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