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곳에 있는 주차장에 거의 붕 날으다시피 올라서 들어갔는데
옆에 같이 들어간 남자가 어떤 의사인지 박사인지 못들어오게 해야한다고 곧바로 문을 닫았어요.

언니랑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술침대가 보였고
언니가 수술 조명을 켜서 눈이너무 쨍 했어요
불을 다시 끄고 나왔습니다.

강당같은곳에 성인 학생들이 있었고
옆에있던애가 마른 남자를 가리키며 쟤가 너 좋아한대 라길래
난 마른남자 진짜 너무 싫어 라며 말했구요
멀리 앉아있던 모자쓴 점잖고 중후한 남자가 있는데
난 저런남자가좋아 라고 알려줬네요
오렌지 귤 한라봉을 합쳐놓은듯한 과일을 누가 잔뜩 가져와서
껍질을 깠는데 속껍질에 회색 몽글몽글한털이 붙어있어서 이거 참 희안하다 했어요
여럿이서 나눠서 까먹었어요 맛이 달아서 제가 제일 많이 먹다가
교수님 같은분이 오셔서 저 다먹고나면 수업 시작하겠다고 기다려주셨어요

아주큰 침대에서 과장님이랑 동료랑 저랑 야근하면서 아주 달콤한 팝콘을
쉬지않고 먹었어요. 요즘 매일 회사에서 팝콘을 먹고있어서 꿈에까지 반영됐는지도 모르겠어요
과장님이 만원 한장을 주셨고
또 수표 한장을 주시면서 거스름돈 됐으니 다 가지라고 하셨어요.
집에갈때 되어서 큰 베낭가방에 짐을 바리바리 쌌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