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침에 천도재때 잘 되고 있는건지 꿈으로 암시 달라고 말씀드리고
남자문제로 힘들었던것들 얘기하면서 이제 좋은길로 인도해달라고 조금 울었는데
새벽에 꿈을 엄청 많이 꾸었네요.

너무 작은 집에 친엄마랑 나, 이모랑 사촌동생이 있었고 사촌동생이 아주 어린모습이었어요.
저는 주방에서 무언가를 닦았고 옆에서 이모랑 엄마가 사촌동생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뭔지는 기억이안나요. 제가 동생 뒷모습을 안아주며 아이구 우리 동생 많이 힘들었구나 라고 다독여줬어요.
동생이 먼저 나갔고 저도 나갈때가되서 나가는데 열쇠를 놓고 나온게 생각나서 다시 문을 얼었더니 이모가 열쇠를 챙겨줬어요. 문을닫고 열쇠를 테스트하려고 잠금장치 기계에 갖다댔는데 오류가 났다고 작동이 안됐어요.
갑자기 옆에 남자 어른이 나타나서 저를 위협하는데 자기는 그집에 들어갔다온적 있다고 말하며 저를 납치하려는것처럼 달려들었습니다. 저는 저 집안에 이모와 엄마가 있는곳이니 열쇠를 빼앗기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뿌리치다가 그남자가 손에 쥐고있던 칼에 양쪽 손가락 두개를 베었어요. 원래는 제 손가락을 자르려고 했었는데 베인게 다행이었고 도망쳐서 어떤 곳에 들어갔는데 어른 네다섯분 정도가 저를 숨겨주시고 행여나 그남자가 들어올까봐 문까지 걸어잠궈주셨어요. 그곳도 아주 작은 공간이었는데 안에 또 작은 문을 열어보았더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문앞에 향이 하나 피워있네요. 안심을 하고 다시 문을 닫았는데 저를 숨겨주신 어른들이 논의를 하듯 말씀을 나누고 계셨어요.

분명 좁은 곳이 넓은곳으로 바뀌었고 오락기가 몇개 있었고 처음보는 남자의 가족이있었어요. 남자가 오락기를 하고 그 가족들은 구경을 하는데 다들 기분 좋아보여서 저런가족 분위기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꾸 남자가 제 옆에 안심시키며 붙어있었고 제게 같이 나가자고 했어요.
그럴까..생각하다보니 제가 팬티에 오줌을 약간 지리듯이 쌌는지 축축해져있길래 화장실부터 가자고 했어요. 화장실 문이 낮게 가려져있어서 머리가 밖에서 다보이는곳이네요. 팬티를 확인해보니 소변이 좀 젖어있지만 금새 말라가고있으니 다행이었고 옛날식 변기에 이미 물이 좀 차올랐던것 같은데 별로 찝찝하지않아 그냥 소변을누었습니다. 옆에서 남자가 서서 쳐다보길래 이런건 좀 보지말고 뒤돌아있어라 했네요. 남자가 말을 잘 들어요. 개운하게 둘이 나가는데 연예인 수지가 빨간옷을 입고 저를 스치며 귓속말로 "나한테 옷 빌려입었다고 저남자에게 말 해라"하길래 닥치라고 수지 목을 손으로 퍽 쳤어요. 남자가 뭐라고 대화했냐고 뭍길래 "내가 지옷 빌려입었다고 말하래요~" 툭 내뱉었고. 남자랑 같이 버스를 탔어요.
버스 뒷문 쪽 좌석에 앉았다가 슬리퍼를 뒷문에다 떨어뜨렸는데 어떤 할머니가 넘어지면서까지 주워주시길래 너무 죄송하고 고마워서 안아서 일으켜드렸고 슬리퍼를 무사히 받고 남자랑 같이 시장 정류장에 내렸어요.
(신발은 좋은걸 신어야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슬리퍼라 신경이 좀 쓰이네요)
지금 같이 사는 엄마가 북어회를 사오랬어요.
(지금생각해보니 북어회라는건 없죠? ㅎㅎ)
제 입안엔 갑자기 생선을 발라먹고난 생선 뼈가 있어 오물오물 거리면서 횟감을 파는 생선집을 찾는중 연예인 김창렬이 시장골목에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생선가게에서 장사를 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곳을 제가 며칠전에도 다녀간 기억이 있어요. 회 떠주는 가게를 찾아야하는데.. 생각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정갈하게 담은 비빔밥에 똥도 같이 들어가있는걸 봤는데 더럽다 생각하지 않고 웃었네요~ 이건 무슨 의미인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