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덕분에 잘 끝마쳤습니다.
제가 천도 물품을 주중에 받고 여유있게 하려고 미루고 있다가 토요일 밤부터 아파서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주말이라 병원도 갈 수 없고... 맹장염 같은 증세... 다리를 못 구부리면 응급실 가려고 했는데, 다리는 구부려져서 안 갔어요.
아픈 배를 부여잡고 일요일부터 천도기도를 했습니다.
웃긴건 병원에 갔더니 장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아마 물품은 와 있는데 왜 시작하지 않고 미루고 있냐고 영가들이 떼를 쓴 것 같아요.
처음은 아버님도 안 나타나고 아무런 꿈이 없어 서운했는데, 49제 며칠 앞두고 꿈을 2개 정도 꾸었어요.
하나, 공원에 저의 상사와 공연을 보러 갔어요.
공원은 분홍색의 꽃 같기도 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책자 같기도 한 것들이 나무와 조화를 이루어서 낮은 것부터 높은 것 까지 떠 있어요. 저와 상사는 그 속에서 공연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구요.
깨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분홍색 그것이 영가물품 겉의 탑다라니 종이문양과 흡사한 것 같아요.(영가물품들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
그 날 사이트 읽다보니 집에 있는 삼색나물이라도 올려야 좋다고하여 추석때 제사 지내려고 준비한 음식 일부(천도기간 중엔 제사 지내는 것이 아니라고하여 안 지냈어요)와 밥 7그릇, 물 7그릇, 나물, 유과, 포 등으로 간단하게 제를 올렸어요~
둘, 제를 올린 다음날 꾼 꿈이예요.
제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넓은 평원(산?)에 분홍색 러플(맨드라미처럼 생긴)이 빼곡하게 펼쳐져서 장관을 이루고 금발의 소녀가 누워있었어요.
둘 다 좋은꿈인 것 같고 두 번째 꿈은 제 멋대로 해석인데 제가 보내주신 내용을 읽어드리고 따로 아버님께 읽고 고하는 것은 거의 교회다니는 분들의 언어로 말씀드려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예전엔 몇 년간 교회도 다니고 성경도 읽고 했어요. 단지 믿음이 안 생기니 다닐 수가 없어 안 다니지만 그 종교가 가진 시스템(의식,언어 등)은 좋아하거든요. 물론 불교관련 책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절은 좀 안좋아합니다.(무서워요~)
도통 덕분에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하였고 형제간에 원래도 우애가 있었지만 더 우애가 있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사업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