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선생님
그냥 좋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역시 선생님의 명확한 설명을 듣고나니 마음이 훨씬 다잡아집니다.
상원사는 실제로 문짝 불사를 했읍니다.저희애들이 다 운도 약하고해서 문수보살전에 가족등도달고 문짝보시도 했는데 금액이 있어서 저만 먼저 했다가 그 누더기 스님 꿈을 꾸고 장부가 빈책으로 빙빙도는꿈을 꾸고는 하는김에 시작해놓으면 끝이 있겠지 싶어서 애들하고 문수보살님 인연 만들어줄려고 실제 했읍니다.

통도사말사는 정말 아름답습니다.그 큰산을 다 사서 부처님 진신사리도 모셔져있고요..집에서 두시간걸리는데 거기 스님이 한국가셔서는 안오신다는 소문을 얼마전에 들었읍니다.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인데 그절을 방문하기전날 꾼꿈이 또 웃깁니다.

갈 계획이없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타이어 바꾸었으니 데려다주겠다해서 갔어요.가기전날 꿈에 제가 언덕을 올라가는데 어떤 빡빡 머리를 한 얼굴 없는 키큰 사람이 펄럭이는 허연 도포옷을입고 서있는데 그분이 호랑이를 애완동물 키우듯 데리고있더라구요.호랑이가 털도 다빠지고 생긴것도 호랑이 같지않은데 제가 무섭지가않고 왜 호랑이를 풀어놨나 생각했어요. 첨에는 무슨꿈인지 모르다가 절에 도착해보니
생각났어요.법당 올라가는길에 약간 언덕이고 거기
외국스님이ㅜ한분 계시다가 아마도 떠나셨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폭설도 오고하니 가신것 같은데 그래도 거기 산신당이 정말 이쁘게 만들어져있답니다.거기 호랑이도 있던데 혹시 그 호랑이 일까요..부시시하던데 용맹스럽지 않았어요...
여튼 엉망진창이어서 남편하고 초하루 보름이라도 스님 오실때까지 청소만이라도 해보자 한거랍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인들에게 불교에대해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인연이 되면 가능하겠지요.
그래도 피아노 치고 가르치는 일도 참 행복하답니다.학생들이 다 우수해서 저는 참 그런면에서는 복이 아주 많아요.

선생님..십년이 넘도록 가족도 아니신분이 이렇게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시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 말로더 할수가없읍니다.
고맙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