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기도 11일째

선생님 안녕하세요. 새벽 기도 후 아침에 꾼 꿈입니다.


【① 흰 종이에 여러 명의 이름이 적힌 명부가 보이고 그 중 아래 쪽에서 거꾸로 세번째 정도 쯤에 아들이라고 적혀있고 그 옆에 주소인 듯 뭔가 추가로 적혀있었습니다.

다른 이름들은 그대로인데 위 쪽 상단의 다른 이름 한줄과 아래쪽 아들이라고 적힌 그 부분 위에 두 줄로 줄이 그어져 명부에서 삭제된 표시로 보였습니다.

②시댁을 방문해서 시부모님을(10년전 돌아가심) 뵈었는데 두 분이 이불을 덮고 주무시고 계시다가 일어나셨고

저의 집에서 키우던 검정색 강아지가 그 집에 있는데 밖에 있길래 아파트 안에 키우던 강아지가 밖에 있어도 되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아버님은 뭔가 화난 표정이셨고 시어머니는 저와 시아버님 사이에서 뭔가 중간역할 하시려고 애쓰시는 듯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뭔가 제게 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어머니 하시라고 안 받았습니다.

어딘가 두분이 배를 타고 가시고 전 짐을 꾸려 저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이웃 아주머니께서 뭔가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적힌 종이를

시부모님께 받아둔 것을 전달해주셔서 제가 받으면서 이미 다 계산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③오래된 옛날 집이지만 무척 넓은 대지에 건물이 두어 채 보였고 실제로는 그 집이 제 명의인데 아닌 것처럼 하고 시부모님을 살게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와서 경매로 이 집의 대지 일부를 제외하고 절반 정도가 나왔다고 보러왔길래

제가 얼른 아니라고 설명하여 돌려보내면서 시부모님이 그 집이 제 명의인 것을 알까봐 신경을 썼습니다.

④ 집수리 한다고 제가 의뢰해 둔 곳을 살펴보러 들렀습니다. 그런데 집을 수리해주시는 분이 아들 위패를 모셔둔 절에서 불교대학의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스님이셨습니다.

수리해둔 방바닥을 밟고 뒷문을 열려고 지나가는데 시멘트로 방바닥을 다시 발라둔 것이 아직 덜 말라있는 느낌이어서 멈칫하니까 스님께서 괜챃다고 밟아도 된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집을 둘러보고 나가는데 또 시부모님이나 누가 이 집이 제 집인걸 보실까봐 신경쓰며 빠져나왔습니다.

⑤길을 가는데 거미줄이 쳐져있어서 그냥 지나가다가는 거미줄이 묻을까봐 거미줄을 치울 것이 없나 보니

주변에 누가 쓰고 펼쳐두고 간 우산이 그대로 펼쳐진 채로 있길래 그것을 쓰고 거미줄을 피해서 지나갔습니다. 】

이상 꿈 내용입니다.

< 꿈에서 깨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혹시 오늘 있을 일 때문에 꾸는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평소 위빠사나명상을 전파하시는 스님이 계신 곳에서 3개월에 한번씩 명상도 하고 합동천도제도 지내는 데 오늘이 그 합동천도제날이라서 참석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 오래된 오피스텔 내부를 공사하여 바닥 갈라진 부분을 시멘트로 어제 발라둔 상태임을 확인한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오래된 주택을 경매로 구입한 것이 있는데 퇴직하면서 정리하려고 부동산에 매도의뢰를 해둔 일이 있습니다.

이러한 몇 가지 현실 때문에 꾼 꿈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긴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정확히 몰라서 꿈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