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조상천도뿐만 아니라 딸문제로까지 자주 여쭈었는데 늘 상세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아마 딸은 휴직계를 안내고 계속 직장을 다닐 것 같습니다. 수시로 변덕이
심한 편이라 앞으로 일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럴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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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기도 13일 하고 난 뒤 그날 아침과 그날 밤에 각각 꿈을 꿨고,

오늘 14일째 한 뒤 아침에 또 꿈을 꿨습니다.


꿈1)

6월 21일 13일째 천도기도 후 아침 6시-7시 사이에 꾼 꿈

어딘가 모여서 사람들이 응원을 하는지 다들 운동장 옆 스탠드처럼 생긴 곳에 모여 있었고, 저도 거기에 앉으려는데 자리가 안보여서 찾고 있는데 누군가 그 옆 빈자리를 가리키며 알려줘서 그곳에 앉았습니다.

앉으면서 제가 먹을 도시락을 제 뒤쪽 스탠드에 뒀는데, 나중에 먹으려고 찾으니까 처음에는 제대로 된 도시락이었는데 그 내부에 남편이 뭔가 더 섞어서 먹지 못할 정도로 뒤섞여있어서 제가 화를 냈습니다. 평생 그러더니 또 일을 이렇게 망쳐놓는다는 마음에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어 남편이 딸을 데리고 어딘가로 가고 있어서 제가 뒤에서 큰소리로 불러서 딸을 다시 제게 오도록 했습니다.

나중에 어떤 다른 낯선 남자가 딸에게 해롭게 하려고 저희가 있는 곳의 문을 막 열려고 해서 제가 못 들어오게 그걸 막고 있었고,

그 때 남편이 지나가는 것이 보여서 제가 딸을 위해 무슨 말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니까 그 때는 남편도 딸을 위해 제 말에 동조를 하며 도와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꿈2)

6월 21일 13일째 천도기도 후 그날 밤에 잘 때 꾼 꿈
(실제로 꾼 시각은 22일 14일째 기도 하기 전 새벽에 꾼 꿈입니다)

큰 식당에 저와 아저씨가 식사를 하러 들어간 듯한데 그 곳은 엄청 넓은 대강당 같은 곳으로 바닥은 마루가 깔려져 있었습니다.

아저씨와 저와 또 다른 분도 같이 들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김옥경인가 하는 여자(아저씨 지인)도 올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저씨가 자리를 옮겨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는 것을

제가 그 여자가 오면 어때 라는 마음이 들어서 저는 그냥 이 자리에있자고 하니 아저씨가 약간 불편해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잠시 후 식당 종업원이 와서 '다른 팀들도 오니 좀 붐벼서 불편할 거'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사람들이 실내에 좀 많이 차기 시작했고, 이윽고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덕망높은 수녀님이 오시니 기도는 그 분의 주도로 하게 될거니까 모두들 다같이 따라달라는 부탁방송이 흘러나왔고, 인자하고 좀 나이든 수녀님이 마이크 앞에 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장면이 바뀌어 저와 아저씨가 차를 타고 가는데 바닷물이 흘러 넘쳐서 원래는 땅이었던 곳이 모두 물로 가득차서 차로 건널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저 먼 곳은 이미 망망대해처럼 느껴졌고, 저희들과 가까운 곳까지 물이 넘쳐흘러 가득차서 가슴높이 만큼 물이 출렁거려 차가 절반 잠겨서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차안에 앉아서 밖의 풍경이 보이는데, 그 모습들은

대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물에 잠겨 옷이 흠뻑 젖었고, 또 어떤 대학생처럼 보이는 여러 젊은이들은 바다에서 파도타기하는 기구로 물위를 마치 서핑하듯이 그런 것을 타고 물을 건너왔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들이 모두들 힘겨운 표정이 아니라 어떻게 물이 이렇게 흘러넘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는 듯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이냐는 듯한 표정으로 매우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그 상황을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그 넘친 물들은, 저 멀리는 너무 바다처럼 깊게 보였지만 가까운 곳은 물이 너무 맑아 바닥이 비칠 정도로 맑았습니다.


저는 친정엄마(92년 교통사고로 작고하심)가 집에서 우리를 기다리면서 물이 차서 우리가 못 온다고 많이 걱정하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한 장면은 어느 장면에서 꾼 꿈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설거지를 하는데 집안에서 안하고 그릇을 들고 밖에 나가서 하려고 수돗물을 틀어 그릇들이 들어있는 통에 물을 채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꿈3)

6월 22일 오늘 천도기도14일째 한 뒤, 바로 아침 6시-7시 사이 꾼 꿈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나오고, 제가 다른 방에 계신 어떤 스님(회색 스님복장 위에 붉은 천을 사선으로 걸친 모습)께 문을 열고

"저도 같이 절하면 되지요"하고 여쭈니까 그렇게 하라고 해서 스님옆에 가서 기도할 생각을 했고,

친정 엄마가 복도를 지나가시길래 제가 엄마도 같이 절할거지 하고 물으니까 그러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갔습니다.

제가 절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안보여서 찾으러 가보니 엄마가 이불을 덮고 주무셔서 "왜 같이 절한다 해놓고 안하고 자느냐"면서 속상해서 잔소리를 했고 그 와중에 이웃 아주머니가 놀러오셨습니다.


장면이 바뀌어 여러 아주머니들이 모여 있었고, 그 아주머니들이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우리가 사는 집에 대해 말하면서

"그 집 엄마(친정엄마)가 밤늦게 기도 하냐"고 하면서 매일 밤 시끄럽다고 하길래

"아뇨 우리 엄마 일찍 주무세요"라고 했더니

마치 내가 시끄럽게 하는 걸 알면서 엄마가 그런다고 빗대어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다른 아주머니가 우리 사는 집에 귀신이 나온다면서 그런 소문이 있다는 얘기를 했고,

또 다른 아주머니는 어느 집에 갔더니 귀신이 동치미를 한그릇이나 훔쳐서 퍼 갔다더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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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 3 가지 꿈이 다 무슨 의미인지...말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