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감사드립니다. 딸과 관련된 꿈 같아서 마저 여쭙니다.

오늘 10일째 아침 기도 후 딸을 출근시키고,

9시 넘어서 잠시 눈을 부치려고 침대에 누우면서 혹시 잠을 자서 꿈을 꾸게 될 지도 모른다 싶어 기원을 했습니다.

“딸이 휴직계를 내는 것이 맞는 것이고 좋은 것이면 빈 책상에 서류 한 장 놓인 꿈을 꾸게 해주시고 계속 다니는 것이 맞는 것이고 그게 좋은 것이면 딸이 직장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꿈꾸게 해주세요.”

라고 3번을 말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주 희미하게 꿈을 꾸었는데

꿈1)

딸이 면접 볼 때 입었던 정장 같은 차림으로 사각형의 종이 봉투(서류 봉투 같은 대봉투)를 들고 웃으면서 와서 그 속에서 둥근 빵을 꺼내어 저한테도 하나 주고 아저씨한테도 하나 주었습니다. 그러다 금방 잠이 깼습니다.

꿈이 깬 뒤, 제가 생각하기를, 방금 꾼 꿈이 그럼 딸이 계속 근무하는 게 맞다는 꿈인강...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괜히 내가 딸이 계속 근무하는 걸 바라다보니 이런 꿈을 꾼 건 아닌강...아님 꿈이 아니고 내 바램인강...하는 생각을 하면서

꿈이 선명하지 않았으니 다시 꿈을 꿔서 확실히 알아보자는 마음을 먹고 또 아까처럼 “딸이 휴직계를 내는 것이 맞는 것이고 좋은 것이면 빈 책상에 서류 한 장 놓인 꿈을 꾸게 해주시고 계속 다니는 것이 맞는 것이고 그게 좋은 것이면 딸이 직장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꿈꾸게 해주세요” 라고 3번을 말하고 다시 잠이 들었고 꿈을 꾸었습니다.

꿈2)
제가 직장 책상에 앉아서 뭔가 답안지 인지, 그런 것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해서 작성을 했고, 그걸 제출해야하는데 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갔습니다.

화장실 안은 넓었고 입구 쪽은 세면기가 있고, 그 안쪽에 변기가 있는데 엉덩이를 걸치는 양변기가 아니고 바닥에 붙은 낮은 옛날 변기였고, 제가 변이 나오려 해서 급하게 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앉은 자세로 변을 보는 것이 아니고 누워서 변을 보았고, 변을 본 후에 닦다가 제대로 못 닦고 덜 닦았는데,

변을 닦는 과정에서 제 옷이 벗겨져서 변기 속에 빠져 들어가고 있어서 얼른 꺼내면서 ‘옷에 변이 묻으면 지금 직장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데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싫어하고 알아차릴 건데’ 라는 생각을 하며 변기 속으로 빠지는 옷을 빨리 건져내었습니다.

그런데 건져내었지만, 옷자락 끝에 아주 살짝 변이 묻어있었고 제가 세면기의 수돗물을 틀어서 손으로 변이 묻은 그 부분을 손으로 비비며 빨고 있는데,

처음에 조금 묻은 것으로 알았는데 손으로 비벼 빨다보니 변이 덩어리 채로 손에 닦여 나왔고, 그래서 다시 또 빨면 또 묻어나오기를 반복하여 여러번 손으로 비벼 빨았습니다.

빨은 부분이 젖어있어서 말려야하는데 화장실에 사람들이 들어 올까봐 출입문을 잠궈 두고 옷을 말릴 곳을 찾다가 나뭇가지 같은 것이 있어 거기에 걸어 말리려 하다가 잘 안 걸려서 바닥에 펼쳐서 말린 것 같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답안지도 물이 묻고 젖으면 안 되니까 조심해서 손에 들고 있었고, 옷도 말려야하고 답안지도 제출해야해서 마음이 급하고 좀 허둥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혹시 누가 올까봐 화장실문을 잠궈두고 있었는데, 잠시 후 누가 오는 것이 느껴졌고, 그렇게 화장실로 오는 사람은 여고 동기이자 대학동기인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화장실 문이 안 열리자 문을 열려고 다른 사람을 불렀고 제가 그 사람들이 열기 전에 열어줘야 오해를 받지 않겠다 싶어서 제가 얼른 화장실 문을 열어주면서 그 친구와 함께 온 사람들에게 옷이 젖어서 좀 말리느라 잠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함께 같이 온 사람 중에 직장의 남자동료(올2월에 퇴직한 남자동료인데 퇴직 전처럼 나옴)가 있었고, 그 남자동료의 말이,

어떤 다른 A라는 남자가 뭔가 서류를 꾸미다가 경찰에 잡혀들어갔는데 그 서류는 따지고 보면 우리 교사들을 위해서 한 일이어서 그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모두 십시일반으로 돈을 거둬서 내기로 했다고 하면서 저한테도 냈느냐고 말했는지 내야한다고 말했는지 그런 류의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뭔가 이치에 맞지 않고 경우에 맞지 않는 말인 거 같아서 그“걸 왜 우리가 내느냐”고, 좀 불만스런 표정으로 말을 했더니,

그 남자동료가 저에게, 저의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를 거론하면서 “아버지께서 별 말씀이 없었냐고, 아마 이미 그런 말씀을 해두셨을 텐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이 깼습니다.

---깨고나서 이건 또 무슨 의미일까... 휴직계를 내야하는데 빨리 안내고 망설인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두 번째 꿈 마지막 부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께서 이미 말씀을 해두셨을 건데 라는 부분은

아까 앞서 꾼 꿈(딸이 정장입고 웃으며 들어와서 종이 서류 봉투에서 빵을 꺼내어 저와 아저씨에게 하나씩 준 꿈)이나 어제 이미 꽃가마로 보여줬듯이

꽃가마나 정장 등에서 공직이 그래도 본인에게 가장 좋은 직장이라고 알려줬고 이미 답을 말한 건데 왜 자꾸 꿈을 청하여 같은 질문을 또 하며 묻느냐는 의미인지...

혼자 고민하다가 여쭙니다.

계속 휴직계를 내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이 정말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