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도 5일째이고, 꿈은 기도 넷째 날 밤인 간밤에 꾼 꿈입니다.

남편이 뭔가 화가 나서(왜 화가 났는지 정확히 생각은 안 나는데 제가 직장 상사인 학교 교장 선생님 옆자리에 앉은 모습을 보고 오해하여 부정하다고 생각한 듯)

막무가내로 화를 내며 저에게 행패를 부려서 제가 도망을 갔고 저를 찾아 잡으려고 해서 제가 골목으로 숨어 다녔습니다.

그러다 겨우 다른 곳으로 가서 오빠를 발견하고 이런 사정을 털어놓았더니 나중에 오빠와 남편이 만나 서로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다시 장면이 바뀌어 어딘가를 갔는데 이모집 오빠가 보였고, 제 직장의 한 여자교사○○○이 그 오빠에게 관심이 있는 듯 물었고,

저는 그 이모집 오빠네 형제들에 대해 칭찬하며 자랑했습니다.

<그중 한오빠는 우리 직장동료 중 한 남자교사와 고등학교 동기인데 고등학교 때 늘 전교 1등해서 매번 운동장 조회 때 상을 받으러 나갔다는 얘기>도 해주었더니 더 호감을 가졌습니다.

( < > 부분 안의 내용은 실제로도 그랬는데 꿈속에서 그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 얘기를 해 주고 운동장 옆 스탠드에 응원하려고 앉아있었습니다. 학교 여자동료인 ○○○여교사 - 저 – 저의 딸 이런 순서로 앉아있는데

남편이 제 옆자리로 찾아왔고 저는 남편이 제게 행패를 부릴까봐 겁이 나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도망을 갔습니다.

제가 이리 저러 피해서 도망을 다니고 있는데, 학교 동료들이 저와 제 남편 이야기를 소문으로 들었는지,

저를 위해 제 생일 케익을 준비해서 그것을 화장실 변기 뒤에 숨겨 두었으니 찾아가라 해서

그걸 찾으러 학교에 갔는데 남편이 학교까지 찾아와 씩씩대며 저를 찾아 행패를 부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복장은 외출복이 아닌 잠옷차림이었습니다. 학교 다른 남자 동료교사들은 모두 저를 도와주려고 했고 저를 안쓰러워하는 듯 했습니다.

남편이 교장 교감선생님을 만나 격분하며 저에 대해 흉을 보았고 교장 교감 선생님은 들으면서도

‘남자가 돼서 여자나 때리는 못나고 나쁜 놈’이라고 이미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듯 했고, 저를 감싸고 남편을 제지하려고 했습니다.

학교 2층에는 다른 남자 동료교사들이 티비로 축구경기를 시청하느라 처음에는 안내려오다가 나중에 내려왔고,

이미 그들도 저에 대한 소문을 들어 남편이 제게 행패를 부린 내용을 다 알고 있는 듯 모두 제 편이었고 남편 편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혼자 속으로 ‘남편이 저러는 게 뭔가 여자인 내가 잘못이 있으니까 저러는 게 아니겠나’ 하고 다른 여자 동료교사들이 오해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3시 30분 알람 소리에 꿈이 깼습니다. 이상 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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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런데 신기한 일이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저랑 딸이 의지하고 신뢰하며 저와 딸에게 멘토역할을 하며 함께 한 집에 살고 있는 아저씨(저의 오빠랑 나이가 같은 무술생임)에게

제가 간밤에 꾼 꿈 얘기를 했더니 그 아저씨도 간밤에 저랑 유사한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 아저씨가 꾼　꿈의 내용은, 남편이 저와 딸과 아저씨가 사는 지금 현재의 집으로 찾아와서 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저씨가 남편을 주먹으로 한 대 치며 당신이 뭔데 여기 와서 행패냐고 뭐라고 하니까

남편이 막무가내로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하면서 행패를 부리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

아저씨는 평소 꿈을 안 꾸는 사람인데, 지난 해 제가 큰일을 당했을 때 저는 매일 지장기도를 했고,

아저씨는 매일 금강경을 독송했는데 그 때도 딱 한번 꿈을 꾸셨는데 제 가족인 영가가 잘 천도된 꿈을 대신 꾸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제 가족의 꿈을 꾼 것입니다.

제 꿈과 아저씨의 꿈에 같은 날 같은 사람이 나타나 유사한 행동을 하는 꿈을 꾼 것은 흔하지 않는 일인데...

이 꿈도 영가천도와 관련된 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