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천도와 관련있는 꿈인 듯 한데 한번 살펴봐 주세요.

【 집안에 무슨 큰일이 생겼는지 사람들로 붐비고 친정 부모님(누군지 모습은 못봤는데 느낌이 부모님이었음) 이 보였습니다.

아저씨(저와 딸과 강아지와 함께 한집에서 살며 저와 딸이 인생의 멘토 처럼 의지하는 아저씨)가 일을 거들어주시며 왔다 갔다 하는데

집에서 키우는 검정색 강아지가 아저씨를 엄청 반기며 따라다니니까 "강아지가 아저씨가 엄청 마음에 드는가 보"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시면서

부모님도 싫어하시기 보다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다 강아지가 자신의 껍데기를 탈피하여, 강아지랑 똑같은 모습의 거죽이 (털이 그대로 붙어있는 상태) 있었고, 저의 집 강아지가 자신의 껍데기를 보고 짖으며 또다른 강아지인줄 알고 막 놀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강아지껍데기를 들고 눈이 없는 빈구멍에 눈모양의 둥근 검정색 단추를 달아서 제 손에 끼고 우리집 강아지를 상대로 같이 놀아주었습니다.


잠시 뒤 친정 올케언니가 보였고, 올케언니의 친정쪽 손님이 오는 것을 보고 친정어머니가 올케언니쪽 사람들과 인사를 나눠야하니까 잠시 아저씨를 밖에 나가 계시게 하고 손님을 맞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아저씨가 자리를 비워주셨습니다.


잠시 뒤 저도 따라 나가서 아저씨랑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어딘가 식당을 찾아 도착했는데, 그 곳은 아주 천장이 높고 석가래같이 보이는 통굵은 나무가 가로로 높이 설치되어 마치 복층모양의 구조였고 2층에도 손님들이 많을만큼 문전성시를 이룬 곳이었습니다.

그 식당 주인이 우리가 타고간 검정승용차가 집 입구에 세워져있는 것을 보면서 원래 이 자리에 오토바이가 서 있었는데 지금은 승용차가 서 있네 하는 표정으로 승용차를 한번 훑는 듯 살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저씨에게 제가 “왜 들어올 때 바로 주문을 하지 안했느냐, 안그래도 빨리 시간 맞춰 돌아가야하는데 늦게 생겼다”고 투덜대자

그 식당 안주인이 그 소리를 들었는지, 다른 여자(며느리인지 종업원 중 직책이 높은 여자직원인 듯 보임) 에게 바쁘니까 대신 주문한 음식을 직접 좀 만들라고 지시를 했고 그 여자가 준비하러 나갔습니다.

잠시 뒤 밖에서 왁자지껄하게 춤추며 사람들이 뭔가 축제분위기로 떠드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사람들이 뭔가 커다란 옥외 스크린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구경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고 한마디씩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 주인이 나오더니 지금 하는 저 프로그램이 전설의 고향인가 전설따라 삼천리인가 그거 아니냐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 프로를 보고 뭐가 그리 즐거운 지 덩실대며 맞다고 대답하면서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을 뜻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좋은 꿈을 꿨다고(좋은 꿈이라 했는지 좋은 혜택이라고 했는지 기억이 흐림) 너무 좋아할 일도 아니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3시30분 알람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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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주말 잘 보내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