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올초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는데요.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문제가 풀릴 것처럼 보이더니
계속 꼬이기만 합니다.
6월 중순에 드론으로 항공 방제하는 일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제가 마음에 둔 드론을 방제일을 추진하는 단장이 거부감을 보여서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 단장이라는 분은 자신이 잘 아는 기체(드론)를 추천하면 밀고 있는데
제가 생각해둔 기체는 메이커 제품으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기체입니다.
다만 AS 문제로 최근까지 홍역을 앓았는데
그쪽 관계자를 만나보니 올해부터는 잘 이뤄질 것 같다는 판단이
서더라고요.
암튼 이런 이해관계로 제 고집대로 기체를 구매하면 6월 일을 같이
못할 확률이 높아졌고요.
7월에도 일이 있는데 그건 또다른 방제단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근데 여기 방제단 팀장도 대리점을 하면서 기체를 공급하는데
제가 마음에 둔 기체를 공급하는 지라 제가 여러가지 자문을 구했거든요.
문제는 여기서 제게 주겠다는 기체의 금액과
따로 총판에서 알아본 기체의 금액이 차이가 나요.
총판이 부담이 덜한 것이죠.
문제는 총판과 대리점이 연결돼 있다보니 제가 견적의뢰한 게
서로 알려져, 저만 양다리 걸친 사람처럼 되버린 겁니다.
7월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더 주고 대리점에서 기체를 사야할지
일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더라도 총판에서 사는게 나을지
문제는 총판에서 기체를 사도
앞서 설명한 6월에 일할 방제단에는 참여가 불가능해요.
...
제가 그나마 마음에 두고 있는 건 처음에 이야기가 오갔던 강원도
일인데
기체랑 여건을 갖추며 올 하반기부터 같이 하자고 구두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어디건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확신할 수는 없는 일이죠.
드론 지도교관 시험도 원래 일정으론 9월 말이었는데
조정이 이뤄지면서 빠르면 7월 초에 입교할 가능성이 있어요.
시간이 상충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까 겁납니다.
회사는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싶은데
완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까지는 일을해야할 판입니다.
물론, 가시방석이지요.

매일 꿈에 여자분이 나오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심란한 마음만 자꾸 요동치네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