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도 받아보고, 부적도 사용해 보고...
나름 잘 버텨보려고 했지만.
회사생활을 더 하는 게 과연 의미있는 일인지 고민이 커집니다.
관운이 좋으니 계속 버티는 게 낫다고 하셨지만,
마음을 다쳐가며, 계속 마이너스 생활을 잇는 게
의미 있는 일일까요?
지난 추석이후 준비했던 자격증을 일주일여 전에 취득했습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드리고, 비용도 꽤 부담해가면서
준비한 건데 그나마 조상님 도움 덕인지
한번에 붙었네요.
오늘 찬찬히 관련 정보를 알아보다가
산림 방제 일손을 구하는 구인정보를 봤습니다.
전화 통화도 하고, 이래저래 더 심난해졌지만,
어차피 떠야할 직장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방제용 드론을 구매하는데, 그리고 산악용으로 4륜구동
차를 구매하는 데 또 꽤 많은 돈이 필요해
막상 시작할 엄두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 앞날이 너무 걱정스러워서 여쭙습니다.
기계 다루는 일로 살아갈 수 있을지요.
매일 아침 물 한 컵 떠놓고 기도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웃으며 떠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능할까요.
이미 이 회사에선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상태가 됐거든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