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있어 알려 드립니다.

오늘 재판판결일이었는데 기대가 없어 변호사하고 통화도 안하고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수신을 등록해 놓으면 법원에서 소송진행상황을 문자로 발송해 주거든요. 문자가 ''원고일부승''이라고 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변호사와 통화를 해봐야 알 것 같긴 하지만 그닥 뭐 크게 받을게 있겠나 싶고 쉽게 받을 수 없어서 이겨도 짜증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주 기분이 좋네요. 내가 틀리지 않았는데 패하는 것이 정말 화나는 일인데 그래도 이겼으니 이제 후련합니다.

작년 병신년은 손실이 이래저래 많이 나고 짜증이 많았는데 새해 시작하면서 좋은 일이 생겨 좀 살 것 같네요. 선생님께 알려 드리면 서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자세한 상황도 모르면서 글을 씁니다.
돈을 받느라 스트레스 좀 받아야 할 것 같지만...

오늘 일진이 나빠서 더더욱 기대가 없었는데 아침에 저희 진정아버지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아버지께서 자꾸 무언가를 주시는데 깊이 잠을 못자니 꿈이 이어지지도 않고 그냥 깨버렸습니다. 그래도 저희 아버지 꿈은 늘 제게는 도움이 되는 꿈이라 혹시나 하긴 했습니다.

어쨋든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