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의 선생님, 캐나다에서 인사드립니다.
벌써 부적 받은지도 1년이 다 되어가네요.
피해 갔으면 하던 관운이 정말 신기하게도 잘 들어맞는군요.
될듯 될듯 하는데 결국에는 다 떨어집니다. 전화면접, 방문면접 모두다 말입니다.
8월부터 거의 80여개의 학교에 지원했는데,
아직도 결과가 없습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 면접을 보려 다녀왔는데,
이상한 꿈을 꾸어서 여쭤보려 합니다.
밤이였고, 약간 언덕진 곳에서 큰 고층빌딩이 즐비한 대도시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도시 전체의 불빛이 모든 불이 다 꺼져서 "왜저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십대의 비행기가 편대를 이뤄 날아오는것이 멀리서 보였습니다. "아 전쟁이 났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폭격기가 근접비행을 하고 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것까지 보고, 함께있던 동료와 피하려 했었고 (실제로 폭탄이 터져 아수라장이 되진 않았습니다).
이후 부상당한 동료 (현재 있는 학교 교수님)를 부축하여 도움을 청하다가 꿈이 깨었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학교가 안되면 깨끗이 접고 다른 길을 찾아볼까 합니다.
심난 하기만 합니다.
새해 좋은일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