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부적을 받고 중간에 중국 출장갔다오느라 기도가 끊겨
월요일부터 새로 기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꿈
예쁜 정장을 입고 버스타고 바다가로 놀러가다가 내려서 목욕하러 가는데 앞에 까만 타르같은 강이 있는 겁니다. 얼마나 깊을지 몰라서 서성거리는데 제 친구가 맞은편에서 괜찮다고 건너라고 하기에 대담하게 발을 내디뎠더니 생각보다 엄청 얕았습니다. 무릎아래까지 오는 깊이였고 다 건너고 나서도 내 옷이나 발에 까만 물이 묻어있지 않고 깨끗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옷을 입은채로 목욕탕에 들어가서 샤워기로 발을 씻더군요.

수요일 꿈
여러 사람들과 바다 근처에서 얼씬거리다가 육지로 들어가는데 나무가 굉장히 무성하게 들어선 마을이더라구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풍성한게 인상 깊었습니다. 동행한 사람이 나에게 이 나무들은 겉으로는 풍성해보이지만 뿌리가 얕고 심지어 가까이에 있는 나무는 여기저기 지탱하도록 막대기로 동여맸는데도 넘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이서 그 나무를 일으려 세웠습니다.

목요일 꿈
여러 사람들과 같이 어딜 가고 있었습니다. 쉬다가 가고 쉬다가 가고 그러다가 저는 크레용을 꺼내 그림을 그리는데 그린 그림이 애들 그림처럼 색상이 화려하지만 약간 유치하면서 추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만족스럽지 않은데 주변에서 보는 사람마다 잘 그렸다고 합니다.

부적을 받고 여러군데에서 제가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문의하고 있고 새로운 개발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다할 결과는 아직 없을 뿐입니다. 그리고 투자를 받으려고 문의했던 곳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하지만 역시나 시간이 좀더 지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월까지 고비인데 잘 넘어가야 할텐데...

원장님, 해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