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 선생님?
꿈을 요즘 잘 안 꾸는데 같은 할머니가 보여요.

1.제가 산으로올라갔어요.올라갔더니 제가 학생때 날마다 꿈에 보이던
할머니가 거기 살고 계셨어요.(결혼후에는 안보이시더라구요.)
할머니집 앞에 빛이 나는 많은 신기한 산나물들이 많이 있길래
나물에서 빛이난다고 제가 달라고 했어요.이거 가지고 충분하겠나
하며 되레 걱정스럽다는듯 보셨어요.
왜 멋대로 산 아래로 내려가서 고상이냐고 나무라시며 집 뒷뜰로 데려가시더니
마른 오징어를 산더미처럼 깨끗하게 다듬어서 쌓아 놓으신것을
100마리도 넘게 제게 싸주셨어요.원래 좋아하는거라서 좋아하며 받았어요.

2.오늘도 그 할머니집에갔어요.산은 아니었지만 집안에 방이ㅡ아주 많이 있고
그 방안에는 시대별로 일이 진행되고있었어요.신기하죠...
무슨 잔치날이라고 하시며 저를 데리고 들어가셨어요.먹는게 너무 많고 아는 사람도 많고
즐거웠는데 제 손을 잡으시며 한줄은 흰색 송편 한줄이고 나머지는 분홍색 송편들과섞여 있었어요.
안에 꿀이 들어있다고 먹으라 하셨어요.떡이 얼마나 반짝이고 탐나게 맛나 보였어요.

그리고 제 손에 큰 배 두개와 푸른 대추를 소복하게 담은 투명한 선물봉지릉 주셨어요.
근데 그 배가 나뭇가지에 그대로 붙어서 주시더라구요.파란 대추는 첨에 방울토마토 인가했는데
대추라고 하시더라구요.어릴적 할머니집 대추나무에서 생것으로 따먹던게 생각나서 받아왔어요.
근데 배를 왜 대추로 둘러싸거 주셨는지 어쨋든 투명봉지안에 딱 들어있어서 싱싱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먹고 사는것을 걱정하니 그 할머니가 다시 돌아오셨나보지요??ㅠ
아님 내일모레 큰 딸아이가 상받을게 아직 결정안났는데 그 꿈일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