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에서 부적도 몇차례 받았고

상담도 나눴습니다.

매일 한차례씩 오늘은 어떤가 싶어 들르고 있고요.

그런데...요즘 제 사정이 영 말이 아닙니다.

월 운세 같은 거 보면 좋다고 나오는데

저는 어째 일일운세건 월운세건

좋다고 나오는 건 다 그다지 좋지 않고

나쁜다고 나오는 건 죄다 들어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의 운도

나이 들어 늦게 입사한 탓인지 저보다 한참 어린 부서장과

계속 트러블이 생깁니다. 저도 그렇고 부서장도 그렇고

서로 맞춰주려 하는 건 알겠는데

제 운이 어째 가는 곳마다 상사와 좋지 않습니다.

글타고 상사가 제대로고 제가 이상해서 그런 거면

그냥 수긍하겠는데, 누가 봐도 상사가 좀 유별날 때가 잦습니다.

가정에서도 그리 분위기가 밝지 않습니다.

권태기도 아닌고,

마치 방향을 잃고 떠도는 느낌이랄까요?

어째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주머니 사정은 점점 악화해

부적한번 다시 써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이조차 여의치 않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