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은 봄이 온듯 따스하더니 오늘은 춥네요.
저는 새해인지 아닌지 별로 구분없이 그럭저럭 지내고 있네요.
해가 갈수록 새로운 기분이나 특별함이 없어지고 그냥 무뎌지네요.

어제 오후에 잠깐 누웠다가 꾼 꿈이 있어 여쭤보려고 글 올립니다.
꿈에서 현재 안방인데 보이는 것은 어렸을때 친정집 부엌이네요.
친정집 부엌은 아궁이가 있는 재래식 부엌이고, (예전 집에는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샤워시설이 없어서 아궁이에 뜨거운 물 데워서 머리를 감거나 간단히 씻곤 했었죠.) 머리를 감고 씻으려고 합니다.

머리를 다 감고 몸에 물을 한두번 뿌리다가 퍼뜩 정신이 나서 안방을 부엌으로 착각했구나 하며 둘러 보는데 침대에 이불이 깔려 있어서 혹시나 젖니 않았나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젖지 않았더라구요. 이불뿐만 아니라 바닥이나 주변 어디에도 물이 흐른 흔적이 없어 참 이상하다 싶었지요.

기억나는 것은 이 부분 뿐이고 안방이라 더 이상 씻을 수가 없어서 정리하면서 깼어요.

아들 부적은 양력으로 다음달에 화기가 들어오는데 이번달 말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다음달 말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