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죽은 남친이 제 옆자리에 앉아서 전에 노래방에서 잊으라햇는데로 시작하는 노래를 불렀던 노래를 꿈에 부르더라고요...

전에 바람피는 여자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것 같아 그 노래듣고 화가나서 제가 나갔더니 죽은 남친이 붙잡아서 남산 갔다가 온 날이거든요...

남산 갔다가 온 것은 죽은 남친이 참 좋았다고 몇 번을 얘기햇었거든요...

암튼 그 노래를 부르길래 제가 펑펑 울면서 내가 잘 못 햇다고 하면서 펑펑 우는데 죽은남친이 뒷 모습을 보이면서 가길래 나는 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울면서 뒤를 따라가는 꿈을 꾸다가 가슴이 막히는 것 같아서 깨다가 또 잤는데 높은 곳에 평평한 곳에 죽은 남친 산소가 잇고 앞은 탁 트였고 밑은 벼랑인 곳에 산소가 있더라고요...

회사사람들이 모여서 회식을 하는지 이기수 죽은 것을 위로 하는지 큰 장소를 빌려서 회식을 하는데 전 회사 사장 친구들도 와서 같이 잇는 데 사장 친구들이 제 이름하고 비슷한 노래를 반복적으로 부르니까 사장이 제 이름을 대면서 없는데 왜 부르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사님은 장례식장에 갔고요...

전 남친 산소에서 내려올려고 하는데 누가 죽엇는지 전남친 산소뒤에 무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동네 사람들이 올라와서는 절을 하더라고요...
죽은 사람이 여자라는 것은 느껴졌는데 모르는 사람이더라고요...

전 남친 뒤에 묻힌 여자가 꿈에 보엿는데 키도 크고 날씬하고 머리를 올렷고 단아한 외모에 현모양처같이 생긴 여자더라고요...

그래서 꿈에서도 외롭지는 않겠다 하면서 여자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죽어서도 옆자리에 여자가 묻혀잇다고 하면서 제가 누군가에게 또 바람을 피는 거냐고 하다가 깻습니다....

오늘이 죽은 남친 49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