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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연구비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리고 집채만한 곰이 나타나 저를 할퀴는 꿈을 꾸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이후 저의 윗 송곳니가 피가 나고 흔들려서
이빨을 빼버릴까 하는 꿈을 또 꾸었습니다.
생피가 목으로 넘어갈 때...비린내가 참 실감 났습니다.

아래는 곰 꿈과 이가 흔들리는 꿈을 꾸고 나서
있었던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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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7월 8일)에
제가 도움을 구할 부서의 담당자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연구비를 융통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소요되는 연구비를 제가 감당한다고 하더라도
인력, 실험대상자에 대한 협조를 해당 부서에서
도와주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해당부서의 과장님을 만나뵙고 형식적인 허락만 받으라고
해서 수요일날 과장님께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장님이 이야기를 듣더니
연구비를 제가 모두 댄다고 하더라도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이야기나, 함께 자리했던 담당자의 이야기는
거의 듣지도 않고...솔직히 말도 안되는 논리로 응대하더군요.

꿈에서 보았다던 곰이 이 사람이었나 봅니다.

참 힘이 드네요.
점점 자신감만 없어집니다.

내일 교수님께 논문 관련해서 상의를 드리러 가는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