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선생님 께서 조언 주신대로, 89년 생 양력 6월 17일 생 남성과 엊그제 양력 7월 9일 (화) 날 드디어 만났습니다. 한 5년 만에 만난 거더라고요. 정확히 2008년 여름에 처음 소개 받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저는 외국에서 학과 과정을 밟고 있었고, 이 친구는 군대 그리고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느라고 이제서야 만났네요. 평생 다시 못 볼 줄 알았는데 서로 너무 신기해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더라고요. 저녁 7시부터 10시 조금 넘어서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 거 같아요. 그리고, 확실하게도 이 친구 생일은 1989년 양력 6월 17일이 맞더라고요. ^^

오늘은 다름이 아니옵고, 이 친구랑 얘기를 나누면서 느낀 건데, 자꾸 해외로 나가고 싶어하더라고요. 저보고도 이제 계속 한국에 있을 거냐고 여러번 묻기도 했고요. 이 사람, 저에게 어떠한 면이 과분한가요?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밝은 지도 여쭙고 싶어요. 솔직히, 지금 이 사람 대학교도 2년 밖에 못 끝낸 상태인데다가, 아직 직장도 없고요. 그렇다고 집안이 그렇게 잘 사는 것도 아닌 거 같고요. 얘기를 나누면서도 무언가 안정된 느낌은 못 받았거든요.

하루 중 몇 시 대가 이 남성에게 다가가면 사랑스럽게 받아줄까요?

앞으로 이 사람 쭉 지켜보며 더 알아가고 싶네요.

그럼, 좋은 답변 그리고 조언 부탁 드려요,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