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에 남는 이상한 꿈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1)작년에(24년 9월 초)친정 아버지가 돌아 가셨습니다.
지병이 있던 건 아니고 외출 후 몸이 안 좋아(무척 더운 날이었음)
병원에 가셨다가 입원하고 그 다음날 돌아 가셨어요.

정확한 시기가 기억 안 나지만 돌아가시기 몇 달 전이거나
1년 전 쯤 꾼 꿈인데요.

꿈에서 남동생이
남루한 속옷만 입고
시멘트로 에스키모인의 집처럼 완전 동그란 집을 짓고 있더군요.
제가 간다니까
줄게 없는데 이거라도 가져가라며 딱 하나 남은 담배 한 개비를 주는데
꿈 속에서도 제가 마지막 한 개비는 남에게 안준다던데 생각을 하고
고민하다 받지는 않고 깼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집모양이 마치 무덤 같아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동생은 기유생 음10월18일 술시입니다.

2)아버지 돌아 가시고 두어달 정도 지나서 꾼 꿈인데
현재 아버지 모신 절이 나왔어요.

법당에 저 혼자 멍하니 앉아 있는데
지금보다 몇 년 후 처럼 나이 든 모습이었고
제 앞에 흰 시루떡이 올려져 있는 제기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떡이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았어요.

그런데, 꿈에서도 동생은 어디가고 나만 있나 생각을 하다가
밖을 보는데 비가 오더군요.
비가 와서 집에 가야 겠다고 생각하다 꿈에서 깼습니다.

친정어머니는 신사생 음 6월22일 유시이고
몸은 쇠약하지만 정신은 맑으시고 혼자 지내세요.

최근에도 아들이 외삼촌의 부고 전화오는 꿈을 꿨다해서
니가 삼촌을 싫어 해서 그런 꿈을 꿨나 보다 하고 말았지만
꿈도 이렇고 맘이 편치 않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