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저녁에 잠들어서 새벽1시쯤 깨서 다시 새벽3시 잠들려고 눈감았는데 바로 가위에 눌렸다고 해야하나...

제가 어지간해선 잘때 꿈을 잘 안꿉니다.
눈 감자마자 바로 꿈에 빠져서 이게 꿈이구나 라는걸 제가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꿈속에서 제가 어두운 쫙 뻗은 포장길 언덕을 힘들게 차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롤러코스터 놀이기구처럼 너무 90도 가까이 경사가 심해서 올라가면서도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차도 잘안올라가지고 악셀을 밟아도 악셀이 약하고 계속 조금씩 밟고 밟고 해서 끝까지 겨우 차로 올라갔는데

올라가자마자 검정화면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차로 비탈길 아래쪽으로 추락하는거예요.

진짜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상세하게 났고 이건 꿈이다 가위다 라고 생각되어서

제가 기독교여서 "예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사탄아 물러가라" 막 이렇게 혼자 말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떨어지면서 무슨 원 안에 상형기호같은...고대문자같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원 안에 모양? 그림? 들이 쭈욱 지나가고

제 오른쪽 귀에 어떤 남자 두명정도가 낄낄낄낄 하고 웃는 소리가 들리고...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그리고 딱 꿈에서 깻어요. 다시 새벽 4~5시에 잠들었구요.

지금이 아침 11시인데 아직까지도 꿈이 너무 생생하고 아침에 엄마한테 꿈이 이상했다고 말하니

요즘 저희 엄마가 남자 조심히 사귀라고, 아무나 만나지말라고 항상 그러셨는데

오늘도 그 소릴하시길래 요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엄마도 며칠전에 나쁜남자들이 저한테 다가오려고 하는 그런 느낌의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 나쁜 남자 만나지말라고, 바람둥이같은 남자 만나면 안된다 조심해라 이러시는데..

제가 어제부터 청년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그전엔 혼자 성인예배만 드렸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긴한데 이제 70일정도 됐구요...

아직 엄마는 모르세요.

이 꿈이 이제 다가올남자를 조심하라는건지, 아님 지금 남자친구가 안좋은 사람이어서 헤어지라는 내용인건지...

계속 신경이 쓰이고 생각이 나서 문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