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저씨 천도기도는 오늘도 24일째입니다. 간밤에 꾼 꿈이 천도기도 관련꿈인지 그냥 제 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①젊은 부부가 아기를 안고 있었고 저와 아저씨도 정확하지는 않은데 애기를 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기 안은 부부가 밖으로 나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와 아저씨도 밖으로 가서 애기를 어딘가 땅 바닥 같은 곳에 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바닥이 이른아침이라 많이 젖어있었고 거기서 개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데 네발 달린 중간크기의 낯선 동물들이 공격을 해와서 제가 막대기로 쫓았습니다.

다시 바닥을 보니 물이 좀 고여있었고 그 속에서 도마뱀인지 악어 새끼인지 슬그머니 기어서 공격을 하려는 듯 다가와서

제가 옆에 세워져있던 쇠로 된 긴 창 같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들고 쫓았더니 다가오지 못하고 모두 다 도망갔습니다.

다행이 아기는 그 전에 안아낸 뒤여서 피해가 없었고 그런 동물들을 보고 그 자리에 아기를 계속 뉘었으면 큰일났겠다 싶었고

다행이 아기는 그 전에 안아서 그곳을 벗어나 별 탈 없이 무사해서 안심했습니다.


② 제가 단체로 어느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이 교육을 시켜줄 교관이 왔는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었습니다.

키도 훤칠하고 인물도 잘 생기고 구렛나루같은 수염이 살짝 나 있는 아주 인상이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출석을 부르듯이 여러 교사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누구는 수학의 천재시네요 누구는 뭘 잘할 거 같네요 하면서 이미 사람들을 훤히 꿰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러더니 저를 보고는 공부를 아주 잘 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분이 좋았고, 어떻게 저렇게 잘 아시지. 혹시 미리 지난 번 교감선생님에게 정보를 다 들으셨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 이런 저런 교육 끝에 하루의 교육을 마친 뒤 차례로 사람들을 각자의 자리로 들여보내면서 내 차례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 외국인 교관이 제 발에 약간의 상처가 있었는지 그곳을 약을 발라서 편하게 제 발을 자기의 손으로 받쳐 한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 순간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그 교관이 너무나 감사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연히 제 발을 그 교관이 받쳐서 들어주다보니 제 몸이 약간 기울어져 그 교관의 등에 닿여 기대는 모습이 되었는데 그 순간 너무나 푸근하고 마음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도 모르게 눈물과 콧물이 나와서 교관의 옷에 묻어버려서 제가 손수건으로 얼른 교관의 옷이 버려질까봐 닦아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자리로 돌아오는데 다른 동료들과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쟤는 뭐가 특별해서 교관이 쟤를 저리 챙기나 ’ 하는 모습으로 시기와 질투 섞인 표정으로 저를 봤습니다.

다시 운동장에 모여서 훈련을 받을 시간이 되었는데, 뭔가 제가 결재받을 서류가 있어서 들고 나가는 길에 교관에게 받아야지 하면서 서류를 결재판에 끼워 들고 나가니까

다른 여교사(저랑 현실에서 같은 시기에 퇴직한 여교사)도 자기도 결재받을 서류가 있다면서 달랑 종이 한 장을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이미 모두 운동장에 모여있어서 제가 서류를 밖에까지 들고 가면 교관이 불편하실 거니까 끝나고 결재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행정실인지 어디 교실인지에 두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교사는 그대로 결재를 받을 요량으로 그 종이 한 장을 들고 나가서 교관에게 보이니까 교관이 약간 불편한지 끝나고 보자고 돌려보냈습니다.

제가 속으로 나는 두고 나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다시 하루 일과가 끝나고 제 물건을 챙기려는데 제 옷을 둔 작은 네모 박스 케이스가 안보였습니다.

찾다보니 다른 곳에 옮겨져있었고 박스는 좀 비워진 상태이고 그 박스 위에 누가 동전을 한웅큼 올려두었습니다. 내껀 아닌데 누가 올려두었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돌아오니 사람들이 일부 이동하고 일부는 앉아서 대기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교관이 목욕할 사람들 신청을 받아서 지금 목욕을 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남은 사람은 나중에 다시 밤 11시쯤에 목욕을 따로 할 거라고 해서 나도 그럼 나중에 따로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관도 옷(실내복인지 잠옷)을 갈아입고 목욕을 하러 가는 중에 저를 보더니 자기가 사는 곳에서는 숙소에 돌아오면 바로 옷을 편하게 갈아입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좀 불편하다 했습니다.

그나마 지금 갈아입어서 다행인데 이 옷이 가운형태가 아니라서 그래도 좀 불편하다는 말을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럼 난 목욕을 하고 나서 원피스로 된 얇고 하늘거리는 핑크색 잠옷이 있는데 그 잠옷을 입으면 되겠다’생각했습니다.】

이상 꿈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