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간밤에도 꿈을 꾸었는데...제 꿈인지 아저씨 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①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며 숙소를 잡아서 생활했습니다. 저는 준비해간 옷을 매일 갈아입었습니다. 하루는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빨아서 입어야하나 생각했습니다.

②영화배우 조재현(최근 성폭행 사건으로 자주 언론에 등장한 인물)이 나왔고, 그가 사람들을 모집하여 알바를 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노동력 착취였습니다.

③학교 운동장에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쉬는데 저도 평평한 곳을 골라 자리를 깔았습니다.

그런데 그 곳으로 할머니들이 자리를 깔려고 하다가 놓치고, 제가 깔아둔 돗자리 위로 와서 자리를 잡고 앉으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돗자리 끝부분을 보니 물이 차올라 돗자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리를 걷었습니다.

④학교 건물 실내로 가보니, 시숙네 방이 있고, 그 방안에 시숙네 식구들 외에 시동생네랑 애들아빠(전남편)가 거기 놀러와서 모두 거기를 거처로 삼아 며칠 휴가를 보내는 듯 보였습니다.

애들아빠(전남편)가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하여 자기 형제들과 조카들을 먹이려고 뭔가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애들아빠가 땅을 샀다고 했습니다. 길도 없는 맹지를 샀다해서 제가 "땅은 내가 잘 아는데 그 땅 절대 돈 못벌고 손해니까 빨리 팔아야한다"고 하니까 애들아빠가 화를 냈습니다.

"누가 사야 팔지" 하며 화를 내며 저를 쫓아와서 저는 얼른 계단을 내려가서 도망갔습니다.

⑤다시 나와서 학교 운동장을 가보니 운동장이 물로 가득차 있고 그 둘레에 사람들이 앉아서 쉬면서 그 물이 찬 곳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딸과 함께 그 물 속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 물이 너무 많아져서 바닷물처럼 넓어지고 깊어져서 바다가 되었습니다.

제가 수영을 하면서 한바퀴 돌며 다이빙을 즐기는데 딸은 다이빙을 못하니까 물 속에서 서 있었습니다.

다시 제가 다이빙을 하며 한바퀴 돌아서는데 딸이 서 있는 머리가 닿여서 조심스럽게 딸에게 부딪히지 않도록 한바퀴 돌아서 섰고,

딸에게 "엄마 다이빙 잘하지 않냐?"고 수영실력을 자랑하니까 딸이 시큰둥하게 그리 잘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딸은 물속의 네모 줄이 쳐져 있는데 그 안에 서 있고 그 줄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물속에 서 있었습니다.

전 계속 수영을 했고 주변 둘레에 앉아 구경하는 사람들은 제가 다이빙하며 수영을 자유자재로 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알람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④번 장면인, 전남편이 맹지인 땅을 산 꿈은 어쩌면 실제로 현실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전남편이 한달에 수입은 120만원 정도 밖에 없는데

장기카드대출을 하여 돈을 빌려서 또 주식에 손을 대고 있는데 빌린 돈이 3천만원 가까이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팔아야할 시기에 엄청 사들였고 그렇게 엄청 사고 난 뒤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아직 팔고 있지 않은걸 확인 했습니다.

곧 머지않아 빌린 돈 다 까먹고 돈을 못 갚으면 저한테 연락하여 또 예전처럼 자기가 평생 직장 다니면서 벌어다 준 돈 절반을 내놓으라느니

소송을 걸겠다느니 하며 저를 괴롭힐 것을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워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어서 꾼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④번 장면은 그래서 꾼 것 같은데 나머지는 제 꿈인지 아저씨 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