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새벽녘에 이틀 동안 같은 시간에 꾼 꿈이라 이상해서 문의 드려 봅니다.

1) 안개 낀듯한 뿌연 공간에 어떤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분이
나란히 앉아 계시고 저는 그 앞에 서 있었어요.
처음 뵙는 분들인데 아마도 친정이나 시가 쪽 중에 어르신들 일 것이라고
어렴풋하게 생각 하더군요.
세 사람의 모습을 제가 관찰자 시점으로 위에서 내려 보고 있고요.

그 두 분이 이거 생노루고긴데 먹으라고 주시는데 제가 속으로
'노루는 영물이라는데 그것도 생고기를 어떻게 먹으라고?' 하면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 장면을 위에서 보고 있던 꿈 속의 저도 먹으면 안 된다고 했고요.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지 먹지는 않았어요.

2) 다음 날 같은 시각 새벽에 꾼 꿈인데

전 날 꿈 속처럼 배경이 안개 낀 듯 어두웠어요.

친구 어머니(엄마와도 친한 동생으로 지내고 지금도 가끔 만나심)가 나타 나서
제게 목각인형을 하나 주시더군요.

요새는 잘 없는 옛날 목각인형 아시죠?

한 뼘 쯤 되는 크기에 모자를 쓴 단순한 여자인형인데
상태도 좋고 예뻐서 제가 받았습니다.

꿈에서도 ㅇㅇ이 엄마는 옛날에도 잘 챙겨 주시더니 지금도 날 챙겨 주시네... 생각을 했고
어제도 누가 뭘 주려고 하더니 오늘도 그렇다고 생각을 했어요.

생노루고기가 좋다는 해몽도 있던데 꿈에서도 이상함을 느껴 안 받았는데
어떤 꿈일지 둘 다 같은 시간대에 꾼 꿈이라 궁금하네요.

항상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