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저희 꿈에서 삼촌께서 술을 취하신건지, 아님 원래 장애가 있으셨던건지 모르겠으나 말을 똑바로 잘 못하시고, 어눌하면서도 애 같기도 하고 암튼 정신이 또렷해 보이진 않았지만 악의는 없어보였어요. 근데 저보고 어딘가를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제구 다른 볼 일이 있어서 같이 못간다고 했고. 대신 다른 남자들 이모부 같기도 하고 암튼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운전해주시는 분과 동행인 그렇게 네다섯명 등치도 좋고 체격도 좋은 남자들과 차를 타셨어요. 그리고 제가 불안한 나머지 삼촌 잘 모셔달라고 했고, 혹시 몰라서 안전벨트도 다 체크해드렸구요. 어딜 가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검은 승합차 였던 것 같은데 그 남자들은 끝까지 한마디도 하질 않고 바른자세로 차에 앉아 있었어요.
그렇게 삼촌은 떠났고, 저는 이게 잘한건지 뭔지 계속 찜찜해 있었던 꿈인데 꾸고 나서도 익 뭔지 모르겠어요. 평상시 삼촌이랑 사이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거라고 할 순 없는 그냥 그런 상태인데 선생님 이게 무슨 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