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한번 말쓰드린 적이 있는 우리동네 전통찻집 여사장이 저에관한 꿈을 꿨다해서 원장님께 해몽부탁드릴려고 글 올립니다.

그분은 예지몽을 잘 꾸기로 유명한 분인데 저의 집에 관한 꿈이예요.
남편이 그렇게 비명에 하늘나라로 훌쩍 떠나시고 살던 집을 팔고 이사를 가기로 마음먹고 부동산 여기저기 내놨는데도 아직 매매가 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분 꿈에 우리집이 너무 낮아서 사람들 눈에 잘 안 띈다고 말했더니 제가 서슴지 않고 "낮으면 높히면되지" 하면서 2층으로 된 기존집을 전체 통유리로 증축을 했는데 공사기간이 너무 빨라서 "언니 이거 날림 공사 아녜요?" 하면서 걱정하니까 제가 "아냐 잘 아는 사람한테 특별히 부탁해서 지은거라 걱정없어" 이렇게 말하더래요.

그래서 새로 지은집에 들어가보니 사방이 탁 트이고 전망도 좋아 한층은 법당하면 좋겠다며 굳이 집을 팔고 이 좋은데서 다른곳으로 이사갈 필요가 있느냐 했더니 제가 "아는 스님들께 의논해보지뭐" 그러드래요'
그리고 뒷집에는 어떤 할머니가 사시는데 우리집에서 그집으로 폴짝 건너뛰면 그집으로 건너 갈수 있어 자기가 그집으로 건너뛰어 가보니 우리집과 그집 사이 빈 공간에 문을 하나 다는게 도둑방지에 좋겠다며권했더니
제가 "그러지뭐" 하드래요,

그리고 우리집에 아이들과 노인들이 많이 와 있었는데 그사람들에게 중국집에 전화해서 짜장면을 시키면서 오늘은 마음껏 드세요 그러면서 매사가 꺼리낌 없이 너무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드래요.
그래서 자기 속으로 " 이언니 어디서 돈벼락 맞았나?" 라고 생각했데요.
마치 '오늘은 내가 쏜다' 는식으로 집에 온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대접을 융숭하게 잘 하더래요. 그리고 집도 으리으리하게 통유리로 너무나 멋지게 증축을해서 팔기 아깝다는 생각을 했데요.

이게 집을 팔 수 있는꿈인지 아니면 이집에서 그냥 살아야하는건지요?

또다른 꿈은 오늘 새벽녘에 제가 꾼 꿈 내용입니다.

갓난 하얀 새끼 강아지가 어디서 시커멓게 더렵혀져서 벽인가 잘 모르겠느데 어떤 틈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제가 잡아서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는 중에 새끼 강아지가 갓난 사내 아이로 변하는거예요.
그래서 아들이 생겼다며 좋아라 하면서 그 아기를 안고 자는 꿈이었어요.
주변에 누군가가 있었던 것도 같구요.
이건 또 무슨 꿈인지 자세한 해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