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더운 여름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밤 열대야로 침대위 대나무자리에서 뒤척이다 잠들었는데,
꿈속에 대나무자리가 빠진, 그냥 시트만 깔린 침대위에서 자고 있고,
방의 다른 쪽에서 말소리가 들려 보니,
돌아가신 할머니와 다른분(누군지 할머니가 넘 반가워 확인할 겨를 없었음)이
어릴때 저를 재워놓고 어른들끼리 두런두런 말씀들하시는것처럼
저의 대나무자리에 누워 이야기를 즐겁게 하고 계셨어요.
저는 침대서 얼른 일어나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하며 소리치니
할머니께서 그래, 고마워~하시며 말씀들하시던 차에
즐거운 목소리로 대답하셨는데,
꿈속에서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뵙는걸 보니
이건 꿈이구나, 꿈에라도 할머니 봬니 좋다...그런 생각을 하며
깼는데, 제침대 대나무자리위였어요.

이제 돌아가신지 7년정도 되어서
가끔 꿈에 나와도 예전처럼 울면서 깨는 일은 없는듯한데
어떠한 꿈인건지, 그리고 가끔 왜 꿈에 나오시는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