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던 남편이 지난 2016년 년말에 서둘러 저세상으로 가고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49재도 지내고 원혼을 달래기의해 두번씩이나 천도재를 올리고 미지막으로 원장님과 상담후 도통 천도재도 49일간 정성껏 지냈습니다.
지금도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고 아려오는건 여전합니다만
지난 목요일 꿈에 나타난 남편의 모습을 보고 좋은 곳으로 천도된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제가 방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남편이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나를 바라보고 있기에 놀라 두손으로 남편의 얼굴를 만지면서 "당신이 어떻게 여기 와있어요? " 라고 했더니 아주 편안하고 인자한 얼굴로 내얼굴를 쳐다보면서 "여보 걱정마라!" 하는거예요.
그래도 저는 미끼지가 않아서 두손으로 남편 얼굴을 비비면서
"정말 당신 맞아?" 라고 하면서 옆방에 동생이 와있었던 것같아서
그리로 가서 " 야들아! 형부가 살아오셨다! " 라고 고함을 질렀더니
내소리에 놀란 동생들이 "어디어디? 정말?"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니 조금전까지 분명히 방바닥에 앉아 있었던 남편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는거예요.
그래서 동생들 부르러 가지말고 좀더 얘기하고 있을걸 하면서 후회하다ㄱ 깨어보니 꿈이었어요.

복장은 평소 입던 초록색 바람막이 점퍼에 늘 쓰던 방한모를 쓰고 있었는데 너무나 생시같이 얼굴을 만졌던 촉감도 생시 같았어요.

저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더이상은 짐이되고 싶지 않아서 오랫동안 준비해서 선택한 길이라고 어느 무속인이 그러더라구요. 그렇잖아도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그말을 들으니 가슴이 무너지는 아픔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그래서 어떻게해서라도 이승에서의 한을 풀고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제 힘이 닿는데까지 정성껏 천도재를 지낸 덕분에 좋은 곳으로 가신것 같아서 저도 이제 한시름 놓여요.

그런데 지금 제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이 집을 팔고 다른곳으로 가야하는데 집이 팔리게 도와준다는 의미인지(작년부터 부동산에 내놨는데 아직 안팔려 집에서 100일 기도중인데 4월 2일 회향하거든요), 아니면 제가 작년부터 시골 작은 초등학교에 방과후 강사로 나가고 있고,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모집에 지원해서 4월16일부터 26일 사이에 면접을 보는데 합격하게 도와주겠다는건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늘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원장님께 상담드릴수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