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붓크기 정도의 오른쪽 머리 부분에 흰 머리카락이 멋있게 생긴 꿈을 꾸었었는데. 오늘은 썩 기분이 좋지 않은 꿈을 꾸었습니다.

이웃집에 산다면 여자 한 분이 저희 집에 놀러 왔습니다. 저는 들어오시라고 했는데 대뜸 그녀는 안방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당황한 저는 제 침대에 딱 올라가 앉았는데 남편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어요. (저는 제 남편 옆에 앉아 있었구요.)

그녀는 갑자기 실실 웃다가 방바닥에 천장 쪽을 향해 드러눕더니, 제 남편에게 실실 웃으며 가까이 가까이 오다가 (그동안 남편은 반듯하게 눕다가 아직은 잠결인듯, 머리의 반대편을 향해 누웠습니다. 그런데 다시 그녀도 남편의 머리쪽을 향해 바꾸어 방바닥을 누비며 방향을 바꾸더니 실실 웃으며 남편의 머리를 만지려고 하는 것을 보고 제가 크게 혼을 냈지요.

그녀는 화들짝 놀래 도망을 갔고, 옆에 갑자기 언니가 방에 남편과 나란히 앉아서는 제게 뭐라뭐라 하는데 못알아들었고, 남편은 제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크게 혼을 내며 뭐라 했어요.

그리고는 언니의 말을 못알아들어 무슨 말인지 생각하다가 알람소리에 깨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예전부터 여자 꿈은 좋지 않게 해석했던 기억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