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가 붙어 집에서 아주 멀리로
좌천성 인사이동한 상태입니다.
여러 번의 해명 끝에 무마하는 듯했으나
결국은 원거리 지역 근무에
보잘 것 �榴� 직위마져 지워졌습니다.
명예도 곤두박질인데
그나마 받던 급여도 더 줄었고요.
아이가 셋에 이제 둘은 수험생이 되니
그만 두고 다른 일자리 찾기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게는
해야 하니까요.
귀양 온 느낌으로 당장은 다녀야지
하는데
집에 한 번 다녀 올 때마다 왕복으로
거진 13시간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니
힘에 부칩니다.
가족과 함께하려고 일을 하는 건데
이게 뭔지. 목적도 잃고
방향도 잃었습니다.
이대로 물에 빠진 것처럼
가라앉아야할 팔자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답이 없는 질문 같네요.
지난 번 질의 답변에서
120년의 생에서 30년의 어려운 시기가
있는데 하필 저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런 시기가 겹친다니 하셔서요.
이대로 죽을 날만 기다리라는 건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