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하 여직원과의 말도 안되는 트러블에 휘말려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창피함을 느낄 정도로요.

조금 편하고자 했던, 정말 친하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모양새를 이상하게 바꿔
제게 화살로 다가오네요.

뭐라 더 말하기가 꺼려지는 게
괜한 설명 덧붙이다가
되려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까
차라리 내가 욕먹고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제때 제대로 해명하지 않은 건
해명하려다 되려 이상한 논리에 빠져
상대방에 또다른 피해를 줄까 우려되서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상한 말로 탈 바꿔
궤변같은 이야기로 저를 난도질하네요.

제가 올해 삼재가 든 상태라 몸사려야 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구설수가 따르니 어쩌면 좋을지.

진급도 걱정해야 하는데, 이런 말같지도 않은 일로
진급은 커녕 당장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을 맞는 건 아닐지
몹시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죠?